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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 손흥민 1년 연장하고 팔아치울 것"…여름에 토트넘 OUT→"이번 시즌이 마지막"→빅클럽 골라 갈 '찬스' 왔다

기사입력 2025.01.02 06:24 / 기사수정 2025.01.02 06: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은 손흥민이 빅클럽을 골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1월 1일을 맞으면서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룰 자격을 획득했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연결됐던 팀으로 부담 없이 이적할 수 있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오랫동안 클럽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최근 성적을 보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됐다. 역사적인 공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이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손흥민이 올 여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엔 계약기간을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에게 아직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하지 않았다.

논란은 있지만 형식적으론 2025-2026시즌 입단을 전제로 1일부터 전세계 모든 구단과 협상하는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됐다. 물론 이 기간에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혹은 재계약도 가능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24일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클럽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10월 이후 클럽 내부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양측이 현 계약 1년 연장에 합의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공식 발표는 없었다.



그리고 1월 1일이 되면서 손흥민은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됐다. 토트넘에 남을지, 아니면 은퇴를 앞두고 빅클럽에서 도전할지 다양한 선택지가 손흥민 앞에 놓이게 됐다.

지금까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라리가 3강을 포함해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가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달 20일 "내년 6월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7골 6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클래스와 재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2025년 계약이 만료되고 그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손흥민 확보에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라며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보도했다.

엘골디히탈은 지난달 3일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팀내 연봉 10위 안에 드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내고 둘의 연봉으로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엘나시오날도 "한지 플릭 감독은 자유계약으로 두 명의 선수를 요청했다. 한 명은 요주아 키미히인 것으로 드러났고 다른 한 명은 깜짝 영입으로 손흥민"이라며 "키미히는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플리크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지만 손흥민은 의외다. 경험 많고 공격에서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과거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해리 케인의 발언 덕분에 뮌헨과 연결됐다. 케인이 뮌헨으로 가장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하자 독일 언론들이 앞다퉈 가능성을 살펴봤다. 뮌헨이 손흥민을 윙어 영입후보 2순위에 올려놨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더선도 손흥민이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됐음을 알리며 뮌헨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장 최근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와 연결됐다.

이탈리아 전국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28일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보석을 다시 돌려받기를 원한다"라며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니콜라 잘레프스키, 그리고 주앙 펠릭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2026년까지 재계약을 제안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손흥민이 무관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짚어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부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토트넘도 재계약을 망설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일관되고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한 명이었으나 최근 성적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32세의 그는 초기 모습을 특징짓던 폭발적인 스피드를 어느정도 잃어버린 듯하며, 골 감각도 사라진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하기로 결정하면 그들은 손흥민을 판매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손흥민을 FA로 잃게 된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그의 활약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반등의 성과가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 토트넘의 결정은 손흥민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뭘 보여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경기력을 향상시키지 못하면 토트넘도 재계약에 대해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FA 자격을 얻게 되며 그동안 이적설이 나왔던 팀들 중 하나로 골라갈 수 있다. 최고의 명성을 가진 팀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기회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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