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강재준이 붕어빵 아들 육아 현장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55회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강재준, 김준호가 함께했다.
이날 새 가족으로 합류한 강재준에 장동민은 "아빠를 이렇게 빼다박은 아이는 처음 본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박수홍은 "그걸 누가 이야기 하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장동민의 딸 또한 아빠와 붕어빵으로 유명한 바.
강재준은 "은형이는 스케줄이 있어서 방송 촬영 갔고, 저는 지금 육아 휴직 상태. 육아에 올인하기 위해"라며 본격 '육아 모드'에 돌입했음을 전했다.
모든 집안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강재준에 장동민은 "실제로 많이 한 사람이다. 딱 보면 알 수 있다"라며 그의 노력을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강재준은 아들이 칭얼거리는 이유를 곧장 알아채 분유를 먹이고, 능숙하게 기저귀를 가는 등 '육아 고수'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처음 아이가 생겼을 때 아내가 몇 달은 비밀로 했다. 노산이라 유산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운을 뗐다.
과거 이은형은 출산을 앞두고 근종하혈로 염려를 샀던 바. 강재준은 “힘들게 낳아준 와이프를 위해 평생 육아를 열심히 할 생각”라며 든든한 남편의 모습을 드러냈다.
실제로 강재준은 수유 일지와 함께 배변 기록, 육아 일기 등을 공개했다. 그는 "좀 더 자주 쓰면서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강재준은 아들 현조와 사진관을 방문했다. 아들의 백일을 맞아 커플 촬영에 도전한 것. 현조와 비슷한 차림으로 등장한 강재준은 아들과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붕어빵 부자'를 입증했다.
아기누드 촬영 중 낯선 환경에 집중하지 못하는 현조를 달래기 위해 강재준은 탬버린을 흔들었으나 현조는 되려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갑작스런 소변 실수까지 범하자 안영미는 “현조가 예능을 안다”라며 감탄했다.
박수홍이 “혹시 싸라고 미리 얘기했냐”라고 묻자 강재준은 “리모콘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그는 “예상치 못한 일이다. 사장님께 너무 죄송했다”라며 당시의 난처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준호는 새해를 맞아 은우, 정우 두 아들과 함께 첫 등산에 나섰다. 세 부자가 도전한 곳은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응봉산. 은우는 초반부터 이어지는 계단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세 호기롭게 계단을 올랐다.
셋 중 가장 먼저 휴식을 호소한 건 다름 아닌 김준호. “은우야 좀 쉬었다 가면 안 되니?”라는 김준호의 애원에도 은우는 “쉬었다가 가면 안 돼”라며 '국대' 아들다운 근성을 보였다.
얼마 후 지친 은우가 멈춰서자 김준호는 “힘들면 쉬어도 돼. 포기만 안 하면 돼”라며 응원했다. 이에 은우는 “포기란 없다”라며 네 발로 기어 오르는 집념을 보였다.
이를 본 김준호는 “여기까지 잘 와줬으니까”라며 두 아들을 안고 정상까지 올랐다. 패널들이 "역시 다르다"라며 감탄하자 김준호는 “제가 선수 때도 계단 뛰기는 잘했거든요”라며 어필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김준호는 공룡을 좋아하는 은우를 위해 새해 선물로 공룡알을 선물했다. 은우는 '안킬로'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애지중지했다.
이후 김준호는 몰래 공룡알을 깨고 공룡 장난감을 꺼냈다. 그러나 공룡 장난감을 본 은우는 김준호의 기대와 달리 “무서워 문 닫아”라며 단칼에 공룡을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