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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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떠난다, 여름이 적기" SON 토트넘과 결별 '충격' 전망…이대로 10년 헌신 산산조각?

기사입력 2025.01.02 03:22 / 기사수정 2025.01.02 03: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5년 새해가 되면서 손흥민은 이제 계약 기간이 딱 6개월 남았다. 

'보스만 룰(계약기간이 6개월 남았을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권리)'에 의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제 그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셈이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영국 현지에서도 다가올 여름에 손흥민을 떠나 보낼 거란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5년을 예측하면서 손흥민이 결국 팀을 떠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를 비롯해 컨텐츠 에디터 샘 트루러브, 조 도일이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그 중 트루러브는 손흥민이 결국 여름에 팀을 떠날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난 또 손흥민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 지 10년이 되는 여름이기 때문에 양측이 각자의 길을 갈 수 있는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다른 두 사람은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거란 전망이 풋볼런던 외에 없는 게 아니어서 해당 전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재계약을 두 차례 체결했고, 최근에 맺은 계약서는 오는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현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 등 영국 사정에 능통한 언론과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이 옵션을 이미 실행,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이 2026년 6월로 늘어날 것이라 수 차례 주장했으나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금 당장 타 구단들과 대화가 가능한 프리미어리그 자유 계약 10명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상황을 소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하다. 해리 케인이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거란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할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1월 1일 이후에도 토트넘은 아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 때문에 꾸준히 여러 빅클럽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토트넘 팬 매체인 '투 더 레인 백'은 지난달 27일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 상황으로 인해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많은 유럽팀과 중동팀들이 그를 FA로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그리고 토트넘이 그를 30대 후반까지 지키길 원하지만, 양측의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손흥민은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행복하지 않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 바이엘 레버쿠젠 윙어(손흥민)의 토트넘 계약은 2024-2025시즌 끝날 때 만료된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N17(토트넘 구단 주소)'에 머물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당사자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손흥민은 장기적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불만을 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 더 레인 백'은 다른 매체인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글을 기고하는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이 구단을 비판하는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킹은 계약 기간이 반년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구단이 제대로 일 처리를 하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킹은 “최근 손흥민 경기력을 보면 전력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나 같아도 억울함을 느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한지 확신하기 힘들 것”이라고 토트넘의 태도를 비판했다.

매체는 "진행 중인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이를 주시하기 시작했고 시즌 후반기에 경기장 밖의 상황이 손흥민의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이런 상황을 바르게 해결할 필요가 있는 위급한 상황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계약 문제는 남은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이 된 이번 시즌 초반부터 언론과 팬들의 관심사였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걱정했지만, 지난달부터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단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뛰는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스포츠 유력지인 '디 애슬레틱'이나 영국의 유력 매체 중 하나인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부터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냈고,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나 독일의 언론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등도 같은 소식을 전해 신뢰도를 높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영국 현지도 토트넘의 무대응에 의심을 보내고 있다. 이대로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8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랜 기간 골을 넣어온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주장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골로 역대 득점 순위 18위에 올랐다"며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5골을 넣었고, 새로운 도전과 영예를 위해 나아갈 때라고 느낄지도 모른다"고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새로운 계약 논의에 대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불가피하게 1년 연장이 이뤄진다는 건 그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고 현재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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