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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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난 남을게'…'발롱도르 급부상' 살라, 리버풀과 2년 재계약 합의 (英 매체)

기사입력 2025.01.01 14:46 / 기사수정 2025.01.01 14: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이한 리버풀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와 모하메드 살라가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이 생겼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과 연장 계약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와 리버풀 간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밖에 남지 않으면서 살라는 보스만룰에 따라 이제 해외 클럽과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두고 논의할 수 있다.

최근 살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근접했는지 묻자 "아니, 우린 재계약을 맺기까지 아직 멀었고, 미디어에 아무것도 내놓고 싶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살라와 재계약에 실패한 채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는데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과 2년짜리 새 계약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라의 초상권 문제로 인해 살라와 리버풀은 아직 재계약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이러한 의견 불일치는 이제 살라가 리버풀에서 새로운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합의에 도달한 건 아니지만 리버풀 팬들은 살라의 재계약 문제를 두고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는 점에 안도를 표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후 리버풀 레전드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는 올시즌을 포함해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375경기 출전해 231골 105도움을 올렸다.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2024-25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26경기 출전해 20골 17도움을 올리면서 리버풀 공격의 핵심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살라는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간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리버풀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올시즌 강력한 대회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일각에선 살라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활약상을 유지하고 트로피도 거머쥔다면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살라가 올시즌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리버풀 팬들은 하루빨리 클럽이 살라와 재계약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리버풀이 리버풀 팬들에게 2025년 새해 선물로 살라와 계약 연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살라와 1992년생 동갑내이자 2021-22시즌 때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살라처럼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됨에도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연장되지 않아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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