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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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타점' SK, KIA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1.10.12 21:23 / 기사수정 2011.10.12 21: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SK는 1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밸런스를 앞세워 KIA를 8-0으로 대파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6.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곁들이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SK는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16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서 롯데와 맞붙게 됐다. 반면 패한 KIA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하며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초반 흐름은 3차전과 비슷했다. SK는 2회초 2사 1,2루의 기회에서, KIA는 2회말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2회말 큰 위기를 넘긴 SK는 3회초 1사 후 정근우의 안타, 박정권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번 시리즈서 무안타로 부진하던 최정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 2-0을 만들며 앞서나갔다. 후속타자 박정권이 또다시 1타점 2루타를 기록, 3-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KIA 선발 윤석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SK는 5회초 정근우의 볼넷과 박재상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최정이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며 4-0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박정권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박재상이 홈인,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의 득점행진은 6회초에도 이어졌다. 2사 후 정근우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박재상의 좌전 적시타로 정근우가 홈인, 6-0으로 점수차를 조금 더 벌렸다. 정근우의 도루가 만들어낸 귀중한 득점이었다. SK는 8회초에도 무사 만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와 임훈의 안타를 묶어 2득점, 8-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3차전까지 12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최정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정근우가 3안타, 박재상과 박정권이 2안타씩을 기록하며 상위타선과의 역할도 무리없이 수행했다. 또한 윤희상에 이어 등판한 정대현과 이승호(20)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 선발 윤석민은 2.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 최악의 부진투로 짧은 휴식으로 인한 후유증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윤석민에 이어 등판한 한기주, 트레비스, 김진우는 위기마다 실점하며 추격의 의지마저 꺾이고 말았다.

KIA 타선은 6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단 한점도 얻지 못하는 '변비 야구'에 시달리며 고배를 마셨다. 특히 2회말 무사 1,3루의 찬스를 놓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SK에 넘겨준 것이 뼈아팠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SK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정규시즌 2위팀 롯데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 = 최정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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