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25년 1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본 공연의 열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연습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연습실 사진에서는 박근형, 손병호, 손숙, 예수정, 이상윤, 박은석 등이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채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습임에도 마치 본 공연을 보는 듯한 열정을 자랑했다.
30년간 세일즈맨으로 헌신하며 꿈과 가족을 위해 살아온 ‘윌리 로먼’역을 맡은 박근형, 손병호 는 모든 장면을 높은 집중력으로 채우며 작품의 중심축을 견고히 다졌다.
윌리의 아내이자, 부자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려 애쓰는 아내 ‘린다 로먼’ 역의 손숙, 예수정은 탄탄한 캐릭터 해석력과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어린 시절 큰 기대를 받았지만, 오래도록 방황하고 있는 아들 ‘비프 로먼’ 역을 맡은 이상윤과 박은석은 비프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습실을 압도했다.
이외 김보현, 고상호, 신형종, 이남희, 박윤희, 박민관 등 출연진 모두 극에 한껏 몰입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대에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가 작품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김재엽 연출은 “원작이 가진 깊은 메시지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다” 며 “배우들과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전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평범한 세일즈맨 ‘윌리 로먼’이 대공황이라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직업과 가족을 잃어 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가족 구성원들의 내면을 세밀히 조명하여 삶과 가족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연극계의 3대상인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모두 받은 현대 고전의 명작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2025년 1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쇼앤텔플레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