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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BBC피셜 터졌다! "SON 미래 불투명, 새 도전 원할지도" 충격 주장…"재계약 논의 조짐 X"

기사입력 2024.12.28 17:24 / 기사수정 2024.12.28 17: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자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 상황을 주시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드디어 손흥민 거취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방송은 28일(한국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언급했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30일부로 종료된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을 앞두고 있으며, 토트넘이 현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2025년 1월1일부터는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새해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또 지금까지 연장 옵션까지 발동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미래를 안갯속에 빠뜨렸다.

BBC도 토트넘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를 주시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랜 기간 골을 넣어온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2015년부터 팀에 소속돼 있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골로 역대 최다 득점 18위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5골을 넣었고, 새로운 도전과 영예를 위해 나아갈 때라고 느낄지도 모른다"라며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장 옵션을 발동해도 지금까지 새로운 계약 논의에 대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불가피하게 1년 연장이 이루어졌다는 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429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선 318경기 125골 68도움을 올렸다.

2021-22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들었고, 역대 7번째로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 역사상 최초로 비유럽 출신으로 주장 완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터트린 것도 손흥민이고, 2022 발롱도르 시상식 때 11위로 뽑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상황을 지켜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해당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최근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클럽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10월 이후 클럽 내부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거라는 소식은 여러 차례 보도됐는데,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공식 절차 때문에 토트넘의 결정과 발표가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26일 토트넘의 올 겨울 이적시장을 점검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맺고 있는 현재 계약을 1년 늘릴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알렸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의 계약에 대한 연장 옵션 활성화를 결정했다"며 "두 선수들을 1년 더 팀에 묶어둘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부 언론은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려고 하자 손흥민이 클럽에 불만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백'은 26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유럽과 중동의 여러 팀이 자유계약선수(FA)로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현재 진행 중인 2024-25시즌이 끝날 때쯤에 만료되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클럽에 머물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모든 당사자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손흥민은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행선지 후보로 중동이 다시 거론됐다는 게 흥미롭다. '알깡패'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손흥민에게 4년 총액 2400억원을 제시했으나 손흥민이 중동에 가지 않겠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재계약에 소극적인 토트넘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의 행보에 영국 'TBR 풋볼'은 지난달 6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클럽으로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며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의 캠프는 이 같은 구단 결정에 충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 측은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상태에서 갑자기 협상이 결렬돼 토트넘에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연장 옵션도 제대로 발동하지 않고 있어 사우디 외에도 유럽 빅클럽들이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스페인 명문 구단들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 관심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라리가 전반기 1위와 2위를 나눠 가졌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을 미국으로 보내고 그 빈자리에 손흥민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도 브라질 대표팀 윙어 하피냐가 2선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두 선수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구단의 계획은 손흥민이 FA 신분을 취득할 때만 가능하다. 손흥민이 이적료를 달고 시장에 나온다면 두 구단도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

두 구단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PSG(프랑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유럽 굴지의 명문 구단들이 손흥민을 FA 영입하기 위해 탐색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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