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투수 김태현은 다가올 2025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리라 다짐했다. 팀에게도,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할 다음 시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은 김태현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태현은 비시즌 기량 향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중이다. 처음으로 시즌도 일찍 시작했다. 야구를 잘하기 위한 마음 하나로 뭐라도 하고자 몸부림치고 있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김태현은 "원래는 2주 정도 휴식하고 바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올해는 4일 쉬고 바로 운동에 나섰다. 목표 체중을 유지하고자 살도 많이 빼고 있고,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무조건 무게를 많이 드는 것보다 야구적으로 필요한 요소를 많이 보강하려 한다"고 대답했다.
NC 투수 김태현(가운데)은 다가올 2025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리라 다짐했다. 팀에게도,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할 다음 시즌이다. NC 다이노스
김태현은 NC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왼손 투수다. 김해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7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1차 지명 동기로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지명받은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최원준 등이 있다.
드래프트 동기들보다 출발이 더뎠다.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고전했다. 올해는 11경기 10이닝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도 34경기 6승 3패 5홀드 1세이브 32⅓이닝 평균자책점 7.79를 기록했다. 2024시즌 전 임정호, 서의태 등과 함께 왼손 불펜 한자리를 맡으리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NC 투수 김태현은 다가올 2025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리라 다짐했다. 팀에게도,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할 다음 시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동안 부진 사유를 돌아본 김태현은 "올해까지는 내 주관이 있어 어느 정도 내 스타일을 추구했는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주관적인 걸 내려놓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많이 바꿔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김태현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비시즌 "준비 잘해야 한다", "내년에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등의 얘기를 했다. 김태현 역시 이 말의 뜻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그 말의 의미가 어떤지 잘 알기에 준비 잘하고 있다. (감독님) 구상에 있다는 점이니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려 한다"고 얘기했다.
NC 투수 김태현은 다가올 2025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리라 다짐했다. 팀에게도,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할 다음 시즌이다. NC 다이노스
현재 NC 불펜에는 FA 계약으로 잔류한 임정호가 유일하다. 국가대표 투수 김영규는 선발 전환을 고려하고 있기에 임정호를 받쳐줄 김태현의 몫이 중요하다.
다가올 2025시즌에 관해 김태현은 "초반부터 자리 잡으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1군에 계속 있으며 추격조든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많은 경기와 이닝 소화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여기서 점차 좋아진다면, 홀드를 하는 등 팀 승리에 많은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NC 투수 김태현은 다가올 2025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리라 다짐했다. 팀에게도,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할 다음 시즌이다. NC 다이노스
끝으로 김태현은 "너무 많은 기간을 기대만 하게 했다. 내년에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정말 준비 잘해서 팬들께 완전하게 달라졌다는 걸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투수 김태현은 다가올 2025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리라 다짐했다. 팀에게도,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할 다음 시즌이다. 창원, 박정현 기자
◆김태현 정보
생년월일: 1998년 03월 21일
지명 순위: '2017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경력: 김해삼성초-내동중-김해고
투타:좌투좌타
사진=창원,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