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전소민이 결혼 전 증명 서류를 당당하게 내밀지 못하겠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55회에서는 6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고민녀는 30살 전에 결혼하는 게 로망이었기에 친구의 소개로 결혼을 목표로 한 남자를 만났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졌으나 결혼 상대로 적합하다는 생각에 세 번의 만남 끝에 두 달째 연애 중이라고.
이에 서장훈은 "세 번보고 그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아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남자친구는 인생 계획을 세운 그래프를 보여주더니 "내 계획에 너도 함께였으면 한다. 우리 이제 결혼 준비하자"며 색다른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재연드라마를 보던 최다니엘은 "와. 아주 새롭다. 난 생각도 못한 프러포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사연녀는 조금 이른 듯했지만 인생 계획이 확실한 남자친구를 보니 이 남자와 결혼하면 안정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색다른 프러포즈를 한 남자친구는 예금 잔액 증명서, 졸업 증명서, 건강 진단서까지 보여주더니 "자기도 보여달라. 채무도 있으면 상세하게 알려줬으면 한다"고 철저함까지 보였다.
사연녀는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결혼에 조건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런 서류들을 직접 받아보니 조금 당혹스러웠다"고 이야기했고, 주우재는 "정말 피곤하게 산다. 피곤하게 살아"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거기다 남자친구가 커뮤니티에 누가 더 결혼하기 좋은 여자인지 투표해달라는 글까지 올린 것을 사연녀가 목격했다고.
이에 전소민은 "건강 진단서는 결혼 전에 해보고 싶긴 하다. 근데 저도 사실 내밀기 부끄러운 게 있어서 당당하게 요구하기 힘들다"고 웃음을 터뜨렸고, 김숙이 "예금 잔액이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