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톤 父' 윤상, 22년 만 MBC 라디오 복귀…"집에 돌아온 기분" (오늘 아침)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윤상이 22년 만에 MBC 라디오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첫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이하 '오늘 아침')에서 DJ 윤상은 유려한 말 솜씨를 보여주며 녹슬지 않은 진행력을 입증했다. 
 
이날 윤상은 첫 선곡을 레지나 스펙터의 '더 콜'(The Call)로 하며, "처음엔 그냥 느낌이었는데, 느낌이 희망으로 바뀌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희망은 생각으로, 생각은 말로, 그 말은 함성이 됐다는 노래 가사다. 지금의 내 기분"이라며, "'음악살롱' 이후 22년 만이다. 다시 집에 돌아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윤상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MBC 라디오에서 '윤상의 음악살롱'을 진행하며 국내가요 뿐 아니라 팝까지 다양한 음악과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 소개가 되지 않았던 제 3세계 음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윤상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3년 동안 KBS 제2FM에서 '윤상의 팝스팝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NOW의 '너에게 음악'을 진행하며 꾸준히 라디오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 첫 방송에서 선곡한 노래 한곡 한곡마다 노랫말과 노래가 가진 사연을 함께 들려주며 음악 라디오 DJ에 어울리는 음악적 내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명불허전이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윤상은 1990년 정규 1집 '윤상'으로 데뷔 해 지난 35년 간 솔로 아티스트와 작곡가, 프로듀서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A2Z엔터테인먼트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