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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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고개 숙였다 "삼순이 똥차설, 죄송하다…대본에 충실" (하얼빈)[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19 15: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현빈이 최근 리마스터링 된 '내 이름은 김삼순' 속 똥차설에 대해 사과해 유쾌함을 더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현빈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로, 현빈은 '늙은 늑대' 처단을 목표로 달리는 안중근 장군을 연기했다. 

지난 9월, 현빈이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됐다. 

화질과 음질 개선 등 새로움이 더해져 다시 찾아온 '김삼순'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김선아의 유쾌함과 정려원의 미모 뿐 아니라 현빈이 연기한 '나쁜 남자'의 모습이었다. 

현진헌(현빈 분)은 삼순이(김선아)에게 고백하지만 구 여자친구 유희진(정려원)에게 연락이 오자 잠수를 타고 구 여친에게 돌아가거나 삼순이를 이용하는 등의 행보로 현재 '똥차'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를 들은 현빈은 "당시 촬영 때문에 저만 참석을 못했다"며 "잘못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전 대본에 충실했을 뿐이다"라고 선을 그으며 "개인적 의견이 들어간 건 없다. 20년 전이다. 그때도 나쁜남자라는 건 알고 있었다"고 덧붙여 유쾌함을 더했다. 

그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해 '시크릿 가든',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다행히도 너무 좋은 작가, 감독과 배우들과 작업했고, 이게 운 좋게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언제 그런 일들이 올지 알 수 없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하얼빈'은 12월 24일 개봉한다. 

사진= CJ EN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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