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생일파티 일정을 잡으며 서운했던 일화를 솔직하게 밝혔다.
18일 유튜브 효연의 레벨업 채널에는 '내 동생 윤아와 낮술 / 밥사효 EP.21 소녀시대 윤아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효연은 친한 친구와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보려 한다고 했고, 게스트로는 같은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등장했다.
효연은 "윤아는 제가 직접 섭외했다"고 했고, 윤아는 "언니가 부르면 나와야죠"라며 의리를 보였다. 감동을 받은 효연에게 윤아는 "근데 이제 불러서. 왜 지금 부르신 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효연은 "수영이 편 나간 다음에 윤아가 '왜 자기 처음 아니냐고 수영 언니 먼저 불렀냐'고 했다"면서, "수영, 태연에 이어 윤아가 세 번째 순서인데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윤아는 "지금이라고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효연은 "근래에 다른 친구들(멤버들)과 밥 먹은 적 있냐"고 궁금해했고, 윤아는 "써니 언니가 한국에 오지 않았나. 그래서 써니 언니를 만났다"고 했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써니와 만났다는 말에 효연은 "그건 오케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아는 "수영 언니 편을 보고 '저거에 대해 나도 이야기하고 싶다' 했다. (효연)언니는 되게 '왜 나는 안 불렀어? 이 리액션이 엄청 크더라"고 생일파티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수영이 출연한 편에서는 효연이 윤아 생일에 소녀시대 멤버 일부만 모인 것에 서운함을 표출했던 바.
윤아는 "이게 사건이, 제 생일이 다가와서 멤버들 단체방에 '여러분 이제 생일 밥 같이 먹을까요? 되는 날 있냐. 이날 이날 되시나요' 했는데 다 안 되더라. 다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섭섭했지?"라는 말에 윤아는 "네"라고 솔직하게 즉답했다.
이에 효연은 "근데 윤아가 날짜가 거의 다가올 때 이야기했다"고 했다. 윤아는 "그렇다. 그래서 '그럼 날짜 다시 잡아볼까봐요' 하고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윤아는 "그 전에 수영 언니 생일 때 고기 먹으러 갔었다. 가서 먹으면서 다음에 또 기회 되면 밥 먹자 했다"면서, "한참 뒤에 수영 언니인가, 티파니 언니가 시간 언제 되냐 해서 그 장소에 갔다. 언니들이 밥 사주는 줄 알고 갔는데 거의 생일파티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상황이 되면 내 생일파티인데, 멤버들 다 같이 있으면 더 좋았겠다 싶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효연은 "이건 내가 삐칠 수가 없는 게, 섭섭한 척 하려고 했는데 그럴수가 없다. 다른 친구들이라도, 생일은 지났지만 챙겨준 게 고맙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지으려했다. 그러자 윤아는 "언니는 왜 안 챙겨줬냐"고 장난을 쳐 주위를 웃게 했다.
효연은 "윤아도 섭섭했을 것 같다"고 했고, 윤아는 "생일이니 다 같이 얼굴이나 볼 겸 했는데 더 여유를 두고서 물어봤으면 좋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효연은 "다음엔 미리미리 꼭"이라며 "맛있는 거 사줄게. 같이 먹자"며 내년 생일을 기약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효연의 레벨업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