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김준호의 아들 은우가 장동민 딸인 지우와 만나 적극적으로 오빠미를 뽐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553회는 '함께라서 더 큰 행복' 편으로, 3MC 박수홍·최지우·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장동민·정미애가 함께했다.
이날 김준호·은우·정우 삼부자는 장동민 본가인 강원도 원주의 전원주택으로 향해 지우·시우와 시골살이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은우와 지우는 첫 만남에 서로 마주 보고 "안녕하세요~"라며 깜찍한 격식 인사를 나눠 미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김준호는 "은우가 악수하자는 거 처음본다"라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은우가 여자인 동생을 만나는 건 지우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37개월 은우는 29개월 지우에게 먼저 "악수하자"라며 손을 뻗는가 하면, 지우가 넘어지자 "괜찮아? 일어나"라며 손을 잡아주고 머리를 어루만져주는 등 스윗한 은우 오빠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은 텃밭으로 향해 삼시세끼에 도전했다. 지우는 "농사는 내가 선배야"라며 유경험자다운 능숙함으로 무를 뽑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거운 무의 무게에 지우가 끙끙거리자, 은우는 호기롭게 나서 무를 한 번에 뽑아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은우는 얼굴만 한 무를 한 손으로 들며 상남자의 기개를 폭발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은우가 수확한 배추, 무, 당근을 수레에 쌓고 밀던 중, 수레가 쏟아지고 말았다.
이때 은우는 돌연 텃밭에서 줄행랑을 쳤고, 지우는 "은우 오빠, 어디가. 이거 빨리 세우자"라며 은우를 쫓아가며 난데없는 추격전을 펼쳐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지우와 함께 깔깔 웃으며 추격전을 마무리한 은우는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채소 씻기에 도전했다.
수확한 채소를 씻고, 꾸벅꾸벅 졸면서도 수제비 반죽을 만들던 은우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시골이 좋아"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어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도시 남자였던 은우가 시골에서 첫 여동생 지우를 만나 적극적인 오빠미를 보여주고, 한 손으로 무를 뽑으며 시골 청년 타이틀까지 꿰차며 은우의 재발견을 보여줬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