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2:23

색전증으로 사망한 한 영국 여성, "황당한 비극"

기사입력 2011.10.10 19:11 / 기사수정 2011.10.11 01:44

백종모 기자



▲색전증으로 황당한 죽음을 맞은 영국 여성 사인 토마스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색전증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한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지는 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에의 술집' 버클리 암즈'의 여주인 시인 토마스(38)가 사망한 비극적이면서도 기구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월 8일 시인 토마스는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그녀는 이틀전인 6일 드레스 단에 하이힐이 걸려 길에 넘어졌다 다리에 멍이 들었고 당시 그녀는 이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녀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뼈에 타박상을 입었다. 고통스러워 걸을 수 없다"고 적었고 이에 그녀의 친구들은 친구들은 "늘상 그렇듯 칠칠 맞구나"라고농담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겼다.

그러나 이 글을 남긴 뒤 단 몇 시간만에 토마스는 그녀의 위급한 상태에 빠졌고, 다음날 오전 10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그녀는 다음날인 8일 오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그녀의 사망 원인은 색전증으로 인한 뇌혈종.

색전증은 혈류에 의해 혈관 및 림프관 속으로 운반되어 온 부유물이 혈관강의 일부를 막은 상태를 말하며, 폐나 뇌로 들어가는 혈관을 막을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교통사고 등의 큰 부상 등의 원인이 수반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녀를 담당한 의사에 의하면 토마스는 자신의 인해 의해 생긴 혈종이 뇌에 들어가기 전에 폐에 침투했고, 이어 자신의 심장에도 구멍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적으로는 이런 혈종이 폐에서 여과되지만 한번 발생된 구멍으로 생긴 통로는 혈종이 그대로 통과해 뇌까지 도달하도록 만들었다.

담당의는 이 상황에 대해 "말도 안 되게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으며, 이 사건을 사고사로 기록한 검시관도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토마스의 어머니는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인정한다"며 "그녀는 좋은 아이었다. 그녀를 잃은 것은 큰 슬픔"이라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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