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비정상회담' 마크 테토가 아이유의 여의도 집회 먹거리 지원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아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한 먹거리를 선결제했다고 전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며 여의도역 인근 국밥집, 떡집, 카페 등에 식사와 먹거리들을 결제했다.
집회가 열린 14일, 가수 아이유가 국밥 100그릇을 결제한 여의도 국밥집에는 일찌감치 사람들이 몰려 국밥이 동이 났지만 일부 팬들은 국밥을 추가 결제하며 선행 릴레이를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한 외국인이 60그릇을 추가 결제했다는 미담이 온라인 상에 확산됐고, 해당 외국인이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에 출연한 한국 거주 외국인 마크 테토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16일 JTBC '뉴스룸'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마크 테토가 미국에서 해당 국밥집에 전화를 걸어 60그릇을 추가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일화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마크 씨 한국 와 달라", "외국인인데 너무 고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마크 테토는 "한국에 돌아와달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캡처해 공유한 뒤 "여러분 저.. 지금 한국이에요"라고 귀띔,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계 미국인 마크 테토는 프린스턴 대학교 학사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석사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서 근무했다. 이후 모건 스탠리를 퇴사한 후 2010년부터 한국생활을 시작해 삼성전자 차장으로 2014년까지 근무, 현재까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마크 테토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