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김정현을 향한 사랑을 자각하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4회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서강주(김정현)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강주와 이다림은 함께 사업을 하기로 했다. 서강주는 도매시장에서 옷을 떼어다 팔 생각이었고, 이다림은 손님들이 세탁소에 맡기고 10년 넘게 찾아가지 않은 옷들을 팔자고 제안했다.
서강주는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며 반대했고, 이다림은 서강주 몰래 판매를 시작했다. 차태웅은 세탁소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이다림이 판매하는 옷을 구입했고, 이를 안 고봉희(박지영)는 서강주가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했다. 고봉희와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은 서강주를 다그쳤고, 서강주는 묵묵히 사과했다.
이후 서강주는 이다림에게 "그 옷 누가 다 샀는 줄 알아? 차태웅이 손님들 옷 때문에 행여라도 세탁소 문제 생길까 봐 다 샀대. 나 졸로 만드니까 좋아? 밤새 찍어서 몰래 올리고 새벽에 옥탑방 들어와서 미안한 척 챙겨주고. 제 마음 편하려고. 울지 마. 뭘 잘했다고 울어"라며 밝혔다.
이다림은 "미안해. 너 바보 만들었어, 내가"라며 눈물 흘렸고, 서강주는 "너 잘한 것도 없지만 잘못한 것도 없어. 네 잘못 아니야. 다 내 잘못이야. 뚝. 가 봐.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가서 잘 말씀드려"라며 전했다.
이때 이다림은 서강주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쌌고, "대표님. 새벽에 내 키스 어땠어? 응?"이라며 물었다. 서강주는 "그거 밤새 대형사고 쳐놓고 나한테 눈치 보이니까 너 그냥 '옜다 돈도 안 드는데' 아니야? 나 불쌍해서?"라며 의아해했고, 이다림은 "아니야. 넌 희망이야. 나한테는. 네가 좋아. 우리 회사 대표님이 좋아"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서강주는 "이 대리. 그거 키스야? 진짜?"라며 기뻐했고, 이다림은 "응. 다음에 제대로 해줄게"라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서강주는 이다림을 쫓아갔고, "그러고 가는 게 어디 있어. 다 네 마음대로야? 혼자 하는 거야?"라며 붙잡았다.
서강주는 "너 그때 모텔 방에서도 나한테 키스 안 해 준 것 같아. 받기만 하고. 시간 끌면 어색해져"라며 키스해 주기를 기다렸고, 이다림은 서강주에게 키스하기 위해 다가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