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K의 신작들이 게임업계 오스카상 '더 게임 어워드 2024(이하 TGA 2024)' 현장을 달궜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7(이하 문명7)' '보더랜드4'의 영상 공개에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2K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TGA 2024'에서 차기작 2종의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2K는 파이락시즈 게임즈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7000만 장 이상 판매된 전략 게임 프랜차이즈 '문명7'의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을 선보였다. '문명7'은 오는 2025년 2월 11일 PC(스팀, 에픽 게임즈 스토어) 및 콘솔(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닌텐도)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다.
이번에 공개된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은 ‘왕좌의 게임’,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한 농부가 녹슨 기병도를 발견하면서 역사가 시작되며, 기병도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세계의 여러 문화와 지역을 거쳐 전해져 내려오는 장면을 보여주며 역사는 층층이 구성된다는 역사관을 보여준다.
특히 그래미상 수상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이 작곡한 '문명7'의 메인 테마 ‘Live Gloriously’가 장대한 라이브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며 감동을 더했다.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은 “메인 테마곡 ‘Live Gloriously’에서는 역사 전반에 걸쳐 공감을 얻은 영웅주의와 희망,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전달하고 일리아스, 베오울프, 포폴 부, 라마야나 등의 대사를 들으며 인류의 이야기를 구현했다"고 전했다.
2K가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와 함께 공개한 신작은 루트 슈터 장르의 장수 프랜차이즈 '보더랜드4'다. '보더랜드4'는 루트 슈터 장르를 개척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야심작이다. 트레일러에서는 팬들이 사랑하는 ‘보더랜드’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게임플레이와 스토리텔링을 새로운 방식으로 한층 진화시킨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완벽한 질서를 추구하는 무자비한 독재자 ‘타임키퍼'가 소개됐으며, ‘보더랜드’ 세계관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으로 알려진 ‘카이로스’릐 모습이 공개된다.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행성 ‘카이로스’에서 강렬한 액션과 수십억 개의 무기, 깊이 있고 다양한 ‘볼트 헌터’ 스킬 트리를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이동 메커니즘으로 편리하게 구역간 이동이 가능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사이드 미션으로 플레이어의 탐험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싱글 플레이 및 최대 3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보더랜드4’를 즐길 수 있으며, 자유로운 전투와 탐험, 긴장감 넘치는 보스 전투, 다양한 전리품, 그리고 새로우면서 친숙한 캐릭터들 만날 수 있다.
'보더랜드4'는 2025년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 PC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랜디 피치포드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 컴퍼니 설립자이자 대표는 “'보더랜드4'는 자유와 멋짐에 관한 이야기”라며 “지금까지 만든 시리즈 중 가장 크고 광범위한 세계로, 역대 어떤 게임보다도 하드코어 무기와 전리품, 괴물들로 가득 차 있어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2K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