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전소민이 '런닝맨' 하차 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13일 지석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ENG] 오래 기다리셨습니다ㅣ전마카세 전소민최다니엘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전소민과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중에서도 전소민은 과거 지석진과 함께한 예능 '런닝맨' 하차 후 1년 만에 만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지석진을 만났다는 전소민은 절을 올리며 반가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민이가 런닝맨을 나간 후에"라며 운을 떼려는 지석진에 전소민은 "나갔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 졸업이라고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나간 거다. 나간 게 맞다. 우리가 잡아봤는데 안 잡히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전소민은 "오빠가 거의 연인들 패턴처럼 잡다가, 악담도 했다. 마치 독립하는 딸을 걱정하는 부모님처럼 잔소리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지석진은 "진짜 가족 같으니까 진심으로 걱정해서 이야기를 한 거다"라며 전소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근황을 묻는 지석진에 전소민은 "하차 후에 미래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됐다. 예정된 일이 없으니까. 무리해서 이사를 하기도 했다"라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상암동 소재의 채널A 건물에 있는 지인의 카페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소민은 "사람들이 오면 카메라 찾고 카페 체험하는 거냐 물었다"라며 회상했다. "전혀 안 가리고 했구나"라는 지석진의 말에 전소민은 "계약 조건이 마스크와 모자 없이 하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야 매출이 올라간다더라. 시급은 똑같이 줬다. 대신 원래 식대가 안 나오는데 밥은 사주더라. 재밌었다. 29살에 한 번 알바를 커피숍에서 오래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옛날에 꿈꾸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더라"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지편한세상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