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애플 전 CEO 故 스티브 잡스를 이용한 이른바 '잡스 사망 악성코드'가 등장했다.
지난 8일 안철수연구소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돼 'V3' 제품군을 긴급 업데이트 했다"고 전했다.
잡스 사망 악성코드는 스팸 메일을 통해 퍼지고 있으며 메일 제목은 'Steve Jobs Alive!(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다)' 'Steve Jobs Not Dead!(스티브 잡스는 죽지 않았다)' 'Steve Jobs: Not Dead Yet!(스티브 잡스, 그는 아직 사망하지 않았다)' 'Is Steve Jobs Really Dead?(스티브 잡스가 정말 사망했다고?)'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을 클릭하면 보안에 취약한 브라우저가 'worms.jar'라는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내려받게 되고, 이후 같은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게 된다. 또한, 이 파일은 저절로 실행되면서 같은 메일을 또다시 대량으로 발송하고, 또 다른 악성코드도 연속적으로 내려받도록 만든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마이클 잭슨 등 유명인의 사건 사고에는 어김없이 관련 악성코드가 등장했다"며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 주소를 함부로 열지 말고 보안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서 실시간 감시 기능을 사용해야 안전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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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철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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