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안정환이 이혜원과 처음 만났을 때, 이혜원이 입었던 옷을 기억하며 유니콘 남편에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62회에서는 새로운 미국 패밀리인 박제민X브랜든이 출연해 브랜든의 모교인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 중인 박제민X브랜든은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첫인사를 건넸다.
수석 간호사인 박제민은 뉴욕으로 근무지를 발령받았고, 처음 간 교회에서 연상의 브랜든을 만났다고. 그녀는 "저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브랜든과 결혼에 골인했다"라고 전했다.
박제민은 브랜든에게 "내 첫인상이 어땠냐"라고 기습 질문을 던지고, 브랜든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당황했다.
안정환과 유세윤 등 '선넘패' 유부남 연합의 걱정 속, 브랜든은 "너무 귀여웠고,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내 마음을 뺏어갔다"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곧장 안정환에게 "제가 처음에 뭐 입고 있었냐"라고 킬링 질문을 던진다.
안정환은 "하얀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라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송진우도 "내 아내 미나미는 뿔테안경 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다 아는구나"라며 웃어보였고, 그러자 안정환은 "기억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박제민X브랜든 부부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 포인트) 캠퍼스 투어에 나섰다. 브랜든은 제복을 갈아입은 모습으로 대위다운 늠름한 포스를 풍겼다.
육사를 1년 다니고 중퇴했다는 스튜디오 게스트 크리스는 "솔직히 미국 명문대라고 하면은 하버드, 예일대 같은 아이비리그를 가장 많이 떠올리지만 사실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어려운 곳이 웨스트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박제민과 함께 학교를 돌던 브랜든은 박제민에게 "미국에서 가장 비싼 잔디밭"이라며, 축구장 17배 크기인 퍼레이드 필드의 어마어마한 전경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