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매치5까지 12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젠지가 최후의 결전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서킷2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는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이하 PGC 2024)' 서킷2 1라운드에서 도합 39점(23킬)을 기록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서킷1에서 허무한 탈락을 경험했던 젠지는 가까스로 '그랜드 파이널' 점수가 걸린 서킷2 파이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킷2에서 달라진듯 젠지는 매치1 '에란겔'부터 매서운 모습으로 치킨을 따냈다. 서클 중심에 안정적으로 진영을 구축한 젠지는 적극적으로 적들을 사냥하면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중요한 승부는 7번째 자기장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교전 끝에 전진에 성공하면서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젠지는 강팀 소닉스와 최후의 1대1 대결을 펼쳤다. 먼저 소닉스의 날개를 꺾은 젠지는 수적 우위를 활용해 매치1 치킨을 뜯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매치1부터 호성적을 기록한 젠지였지만 매치2~5에서는 좀처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적들의 추격을 허용한 젠지는 12위까지 추락하면서 '그랜드 파이널'을 위한 여정이 실패할 수 있는 벼랑 끝에 몰렸다.
생존 전략을 채택한 젠지는 매치6 '미라마'에서 극적 생존에 성공했다. '리조트' 서쪽으로 서클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젠지는 중심지에서 적극적으로 순위 반등을 노렸다. 경쟁팀들이 조기에 탈락하자 젠지의 서킷2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확실해졌다.
안정권에 들어선 젠지는 서킷2 2라운드 대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루나 갤럭시와의 최종 전투에서는 패배했으나 2위를 기록한 젠지는 서킷2 파이널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