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장우가 방송을 통해 결혼 계획을 발표하면서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결혼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떠나게 될 스타들이 생길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이장우는 "장가 안 가?"라는 홍석천의 질문에 "내년에 준비하고 있다"고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장우는 지난 2018년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인연을 맺은 8살 연하의 배우 조혜원과 6년째 열애 중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는데, 이장우가 직접 결혼을 언급하면서 현재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모였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측은 12일 엑스포츠뉴스에 "이장우의 졸업은 논의된 바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같은 날 개그맨 김준호도 김지민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김준호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호와 김지민이 내년 결혼한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 하는 과정이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4월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여러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으나, 공식적으로 결혼이 발표되면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다면 김준호가 현재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서는 하차해야하는 상황. '미우새'는 결혼하지 않고 사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고, '돌싱포맨'은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남성 출연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
코요태 김종민 또한 지난달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을 통해 내년 11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저희도 나이가 이제 어느덧 40대 중반이 됐다. 이제 '신랑수업'을 받고 있는데 배울 게 너무 많다. 내년에는 꼭 신랑수업을 받아서 혼자의 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2~3월 정도 결혼 시기를 보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김종민도 '미우새'에 자주 출연했던 만큼, 앞으로는 '미우새'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을사년 뱀띠 해에 결혼을 발표하는 스타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들이 출연하던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과 같은 부부 예능에서 모습을 비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신랑수업'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