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 작가가 12일부터 2인전 'Endure: 견디다'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권지안은 12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윤위동 작가와 함께 2인전 'Endure: 견디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권지안은 윤위동 작가와 함께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전달하는 버팀의 원동력이 되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권지안은 이번 전시에 'Humming Letter', 'Apple' 시리즈 등 총 4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Humming Letter'를 통해 물·나무·꽃 그리고 바람 등 우리 곁에 존재하는 자연을 보고 느낀 벅찬 감정들을 언어라는 체계 안에 가두지 않고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되는 허밍(Humming) 소리로 시각화해 표현한다.
특히 권지안과 윤위동 작가의 협업이 눈에 띈다.
윤위동 작가는 '악플(인터넷의 게시판 따위에 올려진 내용에 대해 악의적인 평가를 하여 쓴 댓글)'을 소재로 한 권지안 작가의 'Apple' 시리즈에 영감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작업했다.
비전공자에 대한 비난과 논란을 정면으로 맞서며 화해와 정화의 의미를 담은 작품 'Apple'을 전공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업으로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것으로 보여져 흥미를 자아낸다.
권지안은 전시를 앞두고 "유형과 무형, 색과 색의 사이, 구상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는 지점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풍경 속에 존재하는 물, 나무, 꽃, 그리고 바람은 우리와 공존하는 생명 그 자체다. 작품을 통해 생명력을 무한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갤러리 반디트라소 측은 'Endure: 견디다'의 기획 의도에 대해 "권지안 작가 표현하는 줄기는 꽃이 버티는 원동력이다. 불어오는 바람을 버텨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생명력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추우나 더우나 역경을 이겨내며 그 자리를 지키는 돌을 주제로 꾸준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윤위동 작가와의 2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지안과 윤위동 작가의 2인전 'Endure: 견디다'는 12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이어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지안캐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