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백지혜가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보여 준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7화에서는 백지혜가 최화란(백지원 분)의 절망적이었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최화란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과 그가 진 빚더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 했다.
최화란은 일면식도 없는 허은지의 보호자가 돼 달라는 이한신(고수)의 부탁에 그녀를 알기 위해 면회를 갔다.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죄로 수감 중인 허은지는 어린 딸을 출산했다. 가석방 심사 대상자에 올랐지만 가석방 조건에 못 미치는 상황 때문에 부적격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최하란은 허은지를 알고 싶었다.
허은지를 보며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최화란을 연기한 백지혜는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고단했던 그녀의 삶을 가늠하게 했다.
백지혜는 최화란을 연기하는 그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아픔을 끌어냈다. 현재의 강인한 모습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과 슬픔을 겪어내야 했는지를 섬세한 연기를 통해 보여줬다.
백지혜는 수 없이 맞아 멍든 얼굴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 =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