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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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위치 선정 아쉬워, 실점 책임 있다"…뮌헨 5-1 대승→그러나 'KIM 평점 3' 혹독한 평가

기사입력 2024.12.11 10:21 / 기사수정 2024.12.11 10: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에게 실점을 내준 장면에서 김민재의 위치가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헬에 위치한 아레나 아웊샬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서 5-1 대승을 거뒀다.

4승2패, 승점 12가 된 뮌헨은 이날 대승으로 3연승과 함께 16강 직행이 가능한 8위에 올랐다. 현재 6전 전승을 달린 선두 리버풀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뮌헨은 2위권 승점 13점과 불과 1점 차라 남은 2경기에서 16강 직행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뮌헨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한 게 유일한 옥에티였다. 이번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을 기록한 김민재의 수비 위치가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홈 팀 샤흐타르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드미트로 리즈니크 골키퍼를 비롯해 알라 그람, 미콜라 마트플리엔코, 발레리 본다르, 유크힘 코노플리아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말론 고메스가 홀로 나와 수비를 지켰다. 2선은 케빈, 게오르기 수다코우, 아르템 본다렌코, 올렉산드르 주브코우, 최전방에 다닐로 시칸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원정 팀 뮌헨은 4-2-2-2 전형으로 맞섰다.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요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지켰고 측면은 르로이 사네, 마이클 올리세가 맡았다. 최전방에는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가 출격했다.





뮌헨은 전반 5분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길게 넝어온 패스가 케빈에게 연결됐다. 뮌헨 수비라인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 완벽한 온사이드 상황이었다. 라인을 맞추지 못했던 김민재가 케빈을 따라가봤으나 케빈은 가볍게 김민재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물론 케빈을 마크해야 하는 라이머가 자리를 박차고 앞으로 전진한 상태였던 게 1차 문제였으나 김민재의 위치도 너무 낮았다.

다행히 뮌헨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라이머가 직접 전진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압박으로 공을 뺴앗은 뒤 역습했고 뮐러의 전진 패스를 올리세가 놓친 것을 라이머가 놓치지 않았다.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는 무시알라의 패스를 뮐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뮌헨의 골잔치가 계속됐다. 후반 22분 뮌헨의 공격 상황에서 보이의 슈팅 과정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그람이 보이를 다리로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올리세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면서 3-1로 앞서갔다. 후반 41분 무시알라가 박스 안에서 템포 조절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4-1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2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드리블로 5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하며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 43분까지 88분을 뛰고 교체된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5를 받았다. 패스 성공률 94%(72/77), 롱패스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67%(2/3), 공중볼 경합 100%, 지상 볼경합 75%(3/4)를 기록하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단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역시 실점 장면에서 수비 위치였다.

독일 매체 SPOX는 "김민재의 포지션 플레이가 아쉬운 점이 많았다. 0-1이 된 실점 장면에서 지분이 있었다"며 "그 외에도 완벽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보다는 눈에 덜 띄는 편이었다"면서 무난한 평점 3점을 줬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결투에서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고, 빌드업에서는 볼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안정적인 수비력이었다"면서 역시 3점을 매겼다.

푸스발 트랜스퍼 또한 수비진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 3점을 줬다.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13경기 연속 선발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는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제 오는 14일 오후 11시 마인츠 원정을 떠나 이재성, 홍현석과 코리안 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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