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황정음이 절친과 격렬하게 다툰 일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7회에서는 윤세아의 매니저이자 20년 지기 절친인 임정은과 함께 청계산 등반에 나서는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윤세아는 맨발 걷기를 제안했고, 임정은은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윤세아의 설득에 넘어간 임정은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맨발 등반에 나섰다.
인고의 시간 끝에 청계산 정상을 다다른 두 사람은 인증사진을 찍고서 근처 맛집으로 향했다. 윤세아와 임정은은 오리구이 바비큐를 주문한 뒤 대화를 나눴다.
임정은은 "며칠치의 땀을 흘린 것 같다"라며, 산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오랜만에 너랑 와서 되게 좋았다"라고 등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맨발 걷기에 대해서는 "까마득한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보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하던 중 임정은은 "네가 내년에 새 작품에 들어가지 않냐. 내년이면 우리가 일한 지 20년 째가 되는 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진짜 꽉 채운 20년이다"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윤세아는 스튜디오에서 "저는 감정을 컨트롤하고 촬영장에서 다음 신을 준비한다. 근데 정은이는 당장 풀어야 하는 성격이다. 정은이의 울그락불그락 표정이 연기에 도움 많이 됐다"라며 치열하게 싸우던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임정은은 "싸운 이유가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고, 윤세아는 "하다 하다 치고받고 싸운적도 있다. 내가 하도 화가 나서 네 배를 쳤지 않냐"라며 관련 썰을 풀었다.
윤세아는 "배드민턴을 쳤는데, 정은이가 승부욕이 있는 거다. 바로 앞에서 셔틀콕을 날려서, 셔틀콕이 내 입에 박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걱정하고 있는데 혼자만 웃고 있더라. 집에 가서 치고받고 대판 싸웠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네 배를 주먹으로 빠악 쳤는데 너 방구가 뿡 나오지 않았냐. 화가 너무 나면서도 웃기더라"고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