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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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자기 편 아니라고 인신공격…서로 갈라 놓으면 안 돼"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4.12.10 15:03 / 기사수정 2024.12.10 15:42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흥국이 유튜브 댓글 설전 논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흥국은 1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연예인이지 정치인이 아니"라며 "사람들이 댓글을 많이 달았고 지나치게 인식공격들을 하더라. 공격적인 말들이 많아 가만히 있기도 그래서 댓글을 달았는데 기사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국민의 힘 지지자 중 하나. 그는 여러차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우파'라고 밝혀왔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조롱성 악플등을 달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남긴 "이번 비상 계엄은 어떻게 생각하냐", "나라 사태에 대해서 한 말씀해 달라"는 댓글에 김흥국은 9일 "묵언"이라고 짧은 답글을 남겼으나 오늘(10일) 다시 등장해 "반드시 정의가 승리합니다. 필승", "비상사태죠. 잘 수습해야죠"라고 하기도. 또한 해병대 출신인 김흥국은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댓글에는 "너나 잘해라"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멋대로 인식공격을 하길래 몇마디 한 것"이라며 "좌쪽 사람들은 선거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고 보통 방송을 이어간다. 하지만 우리쪽 정치적 지지를 했던 사람들은 그런게 없다. 방송이 끊긴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흥국은 "다른 편을 지지한 사람들은 훌륭하고 우리가 지지한 사람은 마음에 안 들어하냐"며 "같은 나라에 살면서 국민끼리 갈라놓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악플성 관련 관련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 "더이상 보지 않으면 될 일"이라며 "나서서 발언한 것도 아니고 댓글을 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도 계속 방송을 해야하고 나 역시도 가족과 형제가 있다"며 "자기 편이 아니라고 이러는 건 아니지 않냐. 모든 국민이 다 같은 뜻은 가진 건 아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가지고 사람 한 명에게 이렇게 공격을 하면 되겠냐"고 악플에 대해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김흥국은 "사람에게 인신공격하고 그런 걸 즐기면 안된다. 사람을 살릴 생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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