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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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방관자적 태도…한국인 자격 없다" 비난여론 확산 (매불쇼)[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10 07: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가 커지는 상황 속 정치적 무관심이 드러나는 DM을 나눠 논란인 가운데,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이를 비판했다. 

9일 방송된 '매불쇼'에서는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방송인 최욱이 임영웅의 이른바 'DM 논란'을 언급했다.  

이날 김갑수는 "'제가 정치인인가요', '왜 거기 관심을 가져야 돼요'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이다. 이런 걸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이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 나가려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욱은 "저는 중립 같지 않은 중립 태도를 보이는 언론에 대해선 시간을 내서라도 비판하고 싶다. 임영웅 같은 경우에는 보자마자 화가 많이 나더라. 짜증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여기에 짜증 낼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갑수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많은 반응이 연예게에서 나왔어야 한다. 스포츠 스타도 그렇고
"라며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얼마나 경직되고 얼어붙어 있고 말 한마디에 큰일이 나는지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최욱은 또한 "저는 임영웅 씨와 가까이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너무 싫다. 근데 그런 걸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DM 대화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탄핵 정국 속 임영웅이 개인 SNS에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글을 올리자, 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 하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이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일갈했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해 논란이 커졌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기도 했다.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현재까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매불쇼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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