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족계획' 배우 로몬이 극중 백지훈으로 변신하며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배우 로몬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우는 블랙 코미디 반전 스릴러 드라마다.
극중 로몬은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의 아들, 사이코패스가 꿈인 천재 해커, 코딩과 해킹에 능하고 쿨한 감성을 지닌 백지훈은 유년 시절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으나 그 기질을 숨기고 다니는 백지훈 역을 맡았다.
대본을 처음 받은 느낌을 묻자 로몬은 "읽으면서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꼈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감사하게도 저를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지훈이가 학교에 있을 때 모습과 집에 있는 모습이 다르게 표현돼있어서, 어느 사람이나 집에 있을 때 모습과 친구와 있을 때 모습이 다르지 않나. 엄마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그런 관계들에 집중했던 것 같다. 지훈이가 어떤 곳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그런 걸 고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로몬에서 극중 캐릭터 백지훈으로 변신하기까지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로몬은 "해커 관련된 작품을 참고해서 봤던 것 같다. 유튜브라던가 등에서 해킹하는 모습들을 참고했던 것 같다"며 "이번 캐릭터를 위해서 체중 감량을 7kg 정도로 했다. 작품을 위해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고 고기와 야채 위주로 먹었다"고 전했다.
다소 잔인하고 적나라한 장면을 연기하며 어려움은 없었을까. 로몬은 "그 부분은 사실 저는 현장에서 최대한 지훈이가 돼서 지훈이가 어떻게 느꼈을까 하는 부분에 집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잔인한 걸 못 보는 성격이기는 한데, 작품으로 다가갔을 때는 작품으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쉽지는 않았지만 잘 견뎠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