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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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최강 선발' 필라델피아 격침

기사입력 2011.10.08 16:59 / 기사수정 2011.10.08 17: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갖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 카펜터는 완봉 역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펜터는 9이닝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인 로이 할라데이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카펜터는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할라데이도 8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기습적인 역습으로 1실점을 헌납했지만 삼진 7개를 잡으면서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1번 타자인 라파엘 퍼칼의 3루타로 선취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인 스킵 슈마커의 2루타로 득점을 올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할라데이와 카펜터의 눈부신 역투가 진행됐다. 필라델피아는 2회 1사 2루, 4회 2사 1,3루의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지구 최강'으로 불릴 정도의 막강한 선발투수들을 영입했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1,3선발인 할라데이와 콜 해멀스는 제 역할을 해줬지만 클리프 리와 로이 오스왈트의 부진이 탈락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최강' 필라델피아를 격침시킨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7전 4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사진 = 크리스 카펜터 (C)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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