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승부차기 없이 연장전 안에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승부차기 없이 연장전 안에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이랜드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랜드는 앞서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3분 티아고에게 선제 실점한 이랜드는 후반 3분 오스마르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8분 전진우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가 아직 스리백인지 포백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상대의 어떤 변형에 따라서 우리도 생각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우리가 미드필드 두 명을 위로 올려가지고 좀 더 앞에서 수비를 하고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랜드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승부차기 없이 연장전 안에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부담보다 설렘이 크다고 말한 김 감독은 "작년 같으면 부담이 컸지만, 반반인 것 같다"라며 "부담도 되고 설렘도 있는데 어쨌든 우리 선수들이 1차전을 결과는 피했지만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2차전에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또 결과를 가지고 올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좋은 꿈보다는 푹 잘 잤다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물론 원정이고, 또 원정 팬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홈에서 했을 때의 분위기는 조금 분위기와는 다르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전북이라는 K리그1의 강팀을 상대로 적응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경기장 팬들이 많겠지만 경기장 들어가서 경기하다 보면 그런 것들은 크게 개의치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최대한 정규 시간 안에 끝내길 원했다. 그는 "지금 계획은 어쨌든 전반전에 저희가 한 골을 따라가는 게 목표고 그렇게 됐을 때는 저희도 사실 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최소한 저희들은 연장전을 가게 되면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이랜드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승부차기 없이 연장전 안에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러면서 "연장전에서 오히려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일단은 한 골을 먼저 따라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장전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승부차기에 대해선 "연습은 조금 하긴 했는데 거기까지는 안 갈 것 같은데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고 연장전 안에는 끝내야죠"라고 말했다.
후반에 변화를 줄 카드였던 브루노 실바가 먼저 선발로 들어갔다. 김 감독은 "브루노 실바 선수가 부상 때문에 지난 경기까지도 후반에 투입됐었고 지금도 100프로 완벽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본인이 정말 전반전부터 죽을힘을 다해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또 브루노 실바 선수가 뛰었을 때 저희가 찬스를 만들어내는 이런 장면들이 그래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쨌든 이 선수한테 오늘 좀 기대를 좀 해본다"고 했다.
이어 "지금 백지웅 선수하고 변경준 선수를 지금 후반에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선수들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후반전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에게 해준 이야기를 묻자, 김 감독은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굉장히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칭찬을 많이 했고 이런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게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시즌 이제 마지막 경기잖아요. 오늘 전체를 통틀어서 마지막 경기인데 우리가 사실 다들 아시다시피 기술적인 면은 우리가 뭐 절대 앞설 수 없으니 더 뛰어야 한다. 더 뛰어야 하고 그게 한 발이 아니고 두 발 세 발 네 발까지 더 뛰는 그런 축구를 해야 우리가 승산이 있으니까 뭐 그런 축구를 한번 마지막에 해보자고 그런 부분을 내가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랜드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승부차기 없이 연장전 안에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