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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상승세 이끈 김연경·허수봉, 1라운드 이어 2라운드도 V-리그 MVP 수상

기사입력 2024.12.07 17:17 / 기사수정 2024.12.07 17:17

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경기,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승리하며 1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경기,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승리하며 1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MVP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김연경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남녀 선수가 동시에 라운드 연속으로 MVP에 선정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5표(IBK기업은행 빅토리아 2표, 흥국생명 정윤주·현대건설 모마 각 1표, 기권 2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적수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로써 김연경은 개인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거머쥐었다.

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경기,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승리하며 1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경기,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승리하며 1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김수지화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김수지화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연경은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2라운드 득점 2위(123점)에 올랐으며, 공격 1위(성공률 51.9%), 퀵오픈 1위(성공률 61.7%), 후위공격 1위(성공률 54.6%), 오픈 3위(성공률 39.74%), 시간차 6위(성공률 50%),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2라운드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새겼다.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이 2라운드까지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는 데도 선봉장 역할을 했다. 종전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은 13연승(2007-2008시즌)으로, 흥국생명의 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 2세트를 모두 패배하면서 연승 중단 위기에 몰렸으나 3, 4, 5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극적인 장면까지 연출했다. 김연경은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있다.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2-25, 25-23)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200서브를 달성한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2-25, 25-23)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200서브를 달성한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연경과 마찬가지로 남자부 허수봉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MVP를 수상했다.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현대캐피탈 레오·대한항공 막심 각 7표, 우리카드 아히·삼성화재 파즐리·현대캐피탈 박경민·현대캐피탈 최민호 각 1표, 기권 2표)를 획득해 2022-2023시즌 5라운드, 2024-2025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기록이 증명한다. 허수봉은 팀이 2라운드를 1위(5승1패, 승점 15점)로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득점 5위(107점)에 올랐는데, 국내 선수만 놓고 보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허수봉은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또한 허수봉은 지난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팀 승리는 물론 개인 통산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선수 중 15번째 기록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한편 여자부 2라운드 MVP 시상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맞대결에서, 남자부 2라운드 MVP 시상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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