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뮤직카우가 아이유 '라일락' 음악수익증권 옥션을 진행한다.
6일 뮤직카우는 11일부터 아이유의 '라일락(LILAC)'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수익증권 옥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옥션은 음악수익증권 전환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아이유의 '라일락'은 2021년에 발매된 정규앨범 'LILAC'의 타이틀곡이다. 이 노래는 써클차트에서 1억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 바 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1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의 유튜브 저작권료 평균이 다른 달보다 약 5.9배 높게 나타난 곡이기도.
옥션은 12월 11일 정오부터 2025년 1월 9일 밤 9시까지 진행되며, 총모집 예정 수량은 약 2억 8,000만 원이다. 옥션 시작가는 33,500원, 상한가는 43,500원이며, 모집 수량은 8,336주다. 증권신고서 상 최근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은 옥션 시작가 기준 약 9%대(상한가 기준 7%)다. 다만 상한가로 모든 주가 낙찰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봄 시즌 송으로 콘서트에서도 꾸준히 불리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곡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명곡 옥션을 기다린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 플랫폼에서는 '음악수익증권'이 발행 및 거래된다. 과거 저작권료 수익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금융상품의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0~100%)이 있다.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기에, 투자 전 상품 설명서와 약관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사진 = 뮤직카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