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2 08:52
연예

서현진 "'트렁크' 호불호 반응 알아…하루 마무리보다는 주말에 몰아서 봐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06 12:03 / 기사수정 2024.12.06 12: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현진이 '트렁크'에 참여하며 느낀 점을 말했다.

서현진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감독 김규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극 중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돼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연기했다.



결혼이 역겹다고 생각하면서도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노인지는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NM(New Marriage) 소속으로 다섯 번째 남편 한정원(공유 분)을 만나게 된다. 

서현진은 지난 달 29일 공개된 후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는 '트렁크'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들은 알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처음 작품을 찍을 때부터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굉장히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톤 자체가 어둡고, 숨통 트이는 구석이 많이 없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저희 드라마가 가볍게 하루의 마무리로 보실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은 서현진은 '그럼 어느 때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라는 물음에 "주말에 심심할 때 '어떤 작품에 한 번 몰입해볼까'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쑥스럽게 답했다.



"'트렁크'가 제 취향에는 가까워서 좋았다"고 말을 이은 서현진은 "결국에도 저는 인지라는 인물이 상냥해서 좋아했던 것 같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도 그렇고 화를 내주는 것도 그렇고, 이 직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결국은 어떤 사람의 사연을 외면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 표현을 위해 고민했던 부분을 전하며 "인지 자체도 스스로 고립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작품 전반에 깔려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사회적 고립 같은 상태였다가, 스스로 들어간 땅굴에서 나오기로 결심한 지점들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트렁크'는 11월 29일 공개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