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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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유 오면 환영해!" 바르셀로나? 맨유도 찾는다..."즐라탄-카바니 잇는다"

기사입력 2024.12.05 06:32 / 기사수정 2024.12.05 06: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만료를 7개월 앞두고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의 '월드 클래스' 스타를 이적시장 유일한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토트넘의 월드 클래스 스타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유에 대한 비전은 이미 경기장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단 3경기 만에 명확한 정체성과 정의된 플레이 스타일이 나타나고 있으며 맨유 스타들을 아모림 방식의 축구를 맹렬히 훈련하고 있다. 입스위치 타운,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빠르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골을 넣는 큰 성과를 냈다"면서 "하지만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현재 스타 선수 중 일부가 장기적으로 아모림의 웅장한 계획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스러운 징후가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럽의 캐링턴 훈련장 내부자에 따르면, 1군 선수단 에너지와 집중력이 증가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미래가 걸려 있다고 분명히 믿고 있다고 한다. 아모림은 12월 말까지 모든 선수와 그들의 가치에 대한 완전한 평가를 내리겠다고 공지했다. 이는 안토니, 빅터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등 일부 스타들의 운명이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가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다. 토트넘 스타는 내년 여름 계약 만료된다"고 전한 매체는 "과거 맨유는 경력이 끝나갈 무렵의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5세에 입단해 20개월간 머물렀다가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마찬가지로 에딘손 카바니도파리 갱제르맹(PSG)에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당시 33세였고, 발렌시아로 이적하기 전까지 거의 같은 기간 동안 머물렀다"며 맨유가 과거 나이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2021년 유벤투스에서 36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영입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15개월 후 에릭 텐 하흐가 호날두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32세)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손흥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을 영입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진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는 맨유 팬들에게는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팀토크 또한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을 다뤘다.

매체는 4일 "맨유가 손흥민 영입 충격 습격 계획을 세웠다.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 스타를 유력한 타깃으로 지목했다"면서 "아모림은 맨유가 2025년에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깜짝 이적을 타깃으로 삼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2세의 이 스타는 2015년 여름에 2200만 파운드(약 394억원)라는 헐값에 토트넘 으로 이적한 이후, 역대 최고의 한국 스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422경기에 출전해 254공격포인트(166골, 88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66경기마다 골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23년 여름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난 후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의 기여도와 그가 가져온 세계적, 상업적 매력 측면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는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32세인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1월 1일부터 해외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부터 불과 28일 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모림은 맨유가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3-4-2-1 포메이션에서 손응민은 원톱 뒤에 위치한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마커스 래시퍼드와 함께 파괴적은 파트너십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는 포지션을 예상했다.



걸림돌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계약에 1년 옵션을 남겨두고 있다. 이 옵션은 손흥민이 최소 2026년 여름까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조항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해당 옵션을 활성화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로마노는 지난 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의 톱 플레이어인 손흥민에 대해 말할 게 있다. 내가 알기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가 됐다. 모든 웹사이트, 예를 들어 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 손흥민의 계약을 확인해보면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하지만 토트넘은 2025-2026시즌까지 한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시켰고,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바로 토트넘의 아이디어고, 계획이다. 과정이 이미 시작됐으므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더 긴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움직임은 없다. 토트넘 측에서도, 손흥민 측에서도 아무런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팀토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그 이상 계약을 맺을 의향이 없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밑에서 벗어나 마지막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이별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여름 그의 매각이 강제될지, 아니면 맨유가 그에게 이적료를 지불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지만 맨유 러브콜은 손흥민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PSG(프랑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다른 구단과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무기도 되기 때문이다.

마침 손흥민과 관련해 FC바르셀로나가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앞서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3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입단 가능성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매체는 이어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 그의 동료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도 그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여전히 높은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흥민 영입은 쉽지 않다. 변수가 분명하다. 이는 맨유나 바르셀로나에게 함께 적용된다.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여름 종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남았고, 연봉도 18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40위권 연봉이지만 라리가 등으로 이동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행여나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 맨유나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까다로운 협상을 통해 손흥민을 데려가야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영입 2~3순위에 올려놓을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



'엘골디히탈'은 4일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의 또 다른 대안으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가 기대했던 것만큼 젊지 않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라고 했다.

일단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윙어 윌리암스가 바르셀로나의 우선 협상 대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윌리암스는 토트넘에서도 영입을 검토하는 등 돈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탐을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재정이 취약한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경쟁을 이기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 그의 동료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도 그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여전히 높은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손흥민과 계약은 쉽지 않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지만 손흥민 측근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과 재계약에 동의했다. 그러나 데쿠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내년 여름 손흥민의 자유계약(FA) 영입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다.



사실 손흥민은 지난 10월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다. 당시에도 윌리암스의 몸값이 비싸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이 뛸 수 있는 포지션인 왼쪽 날개에 브라질 국가대표 하피냐,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월드클래스 포워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나이가 많다는 게 흠이지만 전문 스트라이커여서 손흥민이 해당 포지션 주전을 꿰차긴 어렵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경우 스페인 라리가 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국왕컵, 그리고 다른 나라와 달리 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국왕컵 우승팀과 준우승팀 등 4팀이 겨루는 스페인 슈퍼컵 등 다양한 대회에 나서기 때문에 주전급 로테이션 멤버로도 손흥민이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되면 한국인 최초 바르셀로나 1군 멤버가 되기 때문에 마케팅 관련해서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과 아시아에 널리 퍼진 손흥민 인기를 활용해 아시아 투어에서 인기팀으로의 입지를 확고하기 굳힐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토트넘의 태도가 중요하게 됐다.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풀어주거나, 현 계약을 연장하더라도 무리하지 않는 수준의 이적료를 바르셀로나 혹은 다른 구단에 요구해야 손흥민이 새출발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면 맨유가 엄청난 거액을 내놓지 않는 이상 손흥민 데려가긴 어렵다. 물론 손흥민이 내년 6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행선지의 폭이 넒어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행선지에 간섭할 수가 없고, 손흥민 역시 전세계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손흥민도 토트넘과의 결별을 고려한다면 1년 연장 옵션 행사 등에 맞서 초강수를 꺼내들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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