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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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새 식구' 더보이즈, "수십억 요구"vs"무상 제공" 상표권 갈등 [종합]

기사입력 2024.12.04 23:4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11인의 '완전체 이적' 소식을 전한 그룹 더보이즈의 상표권을 두고 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현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상반된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4일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을 아티스트들에게 조건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원헌드레드에서는 아티스트들이 7년간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원헌드레드는 최선을 다해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더보이즈 아티스트들 역시 본인의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상표권을 유지하려 오늘까지도 최선을 다하였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 측은 "계약 종료날인 12월 5일까지 열린 마음으로 상표권 관련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설사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지금의 더보이즈 멤버들이 더 좋은 브랜드 네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명백히 잘못 알려지고 있는 내용"이라며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사는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더보이즈라는 팀의 영속성과 팬과의 장벽 없는 만남을 지지하는 마음에서 무상 사용 권리를 '멤버 당사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올바르다고 생각했다"며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전언과 '새로운 회사 측에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요구를 했다'는 전언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오히려 상표권과 관련하여 열린 자세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원활한 인수 인계를 위해 원론적이고 통상적인 이야기만 일부 나눴을 뿐"이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앞서 4일 텐아시아는 '더보이즈'의 완전체 이적을 두고 원헌드레드와 IST엔터테인먼트의 상표권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고, IST엔터테민먼트가 원헌드레드에 수십억원의 상표권값을 요구했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더보이즈는 최근 멤버 전원이 가수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ONE HUNDRED)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밀리언마켓의 모회사로, 더보이즈 멤버들은 이달 중순부터 원헌드레드의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IST엔터테인먼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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