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e스포츠가 다양한 업계가 협업하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2024년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약 5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2028년까지 연평균 7.1% 성장률로 약 7조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e스포츠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최대 1억 명의 온라인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에 게임, 가구, 식품, 유통, 패션 등 다양한 업계가 e스포츠와 연계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 이용자 소통 강화, 각종 컬래버레이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시팅 솔루션 '시디즈'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의 의자 분야 독점 파트너사로, 'GC PRO', 'GX' 등 다양한 게이밍 의자로 게이머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 '더 프로그레시브 성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더 블루 존 성수'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4 시즌 2: 한국 VS 일본' 뷰잉 파티를 진행했으며, '2024 LoL KeSPA CUP' 결승전 뷰잉파티도 이번 주말 진행된다.
이뿐만아니라. 시디즈는 넥슨의 '슈퍼바이브 게임 라운지 in 성수' 팝업스토어에도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한 GC PRO를 협찬한다. 특히, 12월 13일부터 진행되는 '슈퍼바이브 라운지 리그 이벤트'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GC PRO와 GX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디즈는 '지스타 2024'에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시연 부스에 게이밍 의자를 지원하고, 호요버스의 '원신 PC 라운지 in 서울'에 특별 제작된 게이밍 의자를 협찬했다.
패션 브랜드 '데상트'(DESCENTE)는 e스포츠 구단 젠지(Gen.G)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과 협업해 '월즈(LoL 월드 챔피언십)' 공식 유니폼을 출시했다. 화이트 컬러로 제작된 이 유니폼은 골드 라인을 통해 젠지 로고를 형상화했으며, 중앙 그래픽에 호랑이 발톱자국을 배치해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연간 공식 후원사로, 지난 9월 경주실내체육관 '2024 LCK 서머' 결승전 현장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라이트' 부스를 통해 맥주 판매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LCK 팬들이 순발력과 반응 속도를 겨루는 '반응 속도 테스트 게임', 응원하는 팀과 자신의 이름을 넣어 만드는 '커스텀 POG(Player of the Game) 스티커' 이벤트,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카스 치어풀' 존 등이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 9월 'LoL' 국제대회 개막에 맞춰 e스포츠 팀 T1과 협업한 상품 4종(매운 카레덮밥, 나폴리탄 파스타, 고추장 삼겹 김밥,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T1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횟수를 상징하는 별 4개를 삽입('2024 월즈' 개최 전 기준, 현재는 5회)했다.
CU가 선보인 T1 간편식은 지난 2022년 누적 판매량 750만 개를 돌파했으며, 올해 4월 공개한 2탄 상품도 90만 개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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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디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