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비상계엄 사태에 소신발언을 남겼다.
4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개인 채널에 "2024년에? 밤 사이 일어난 일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문구와 함께 비상계엄령 포고문을 업로드했다.
이어 임현주는 "새벽에 뉴스 특보를 보다가 아빠와 문자도 주고받고 삶은 계란 먹고 잠든 딸을 보다가 다시 잠을 청해본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결국 밤을 샌 임현주는 "오늘 아침 생방송은 결방됐고, 어쩌다 보니 여유롭게 맞게 된 아침"이라고 상황을 비상계엄 사태로 맞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임현주는 영국인 남편이 친구와 나눈 대화 중 배운 영어 단어라며 martial law(계엄법)과 marital law(혼인법)을 소개한 뒤 "이 두 개가 헷갈렸을 수 있겠다고...?", "그렇지 않고서야"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4일 오전 1시 2분경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4일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며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한편 임현주는 지난해 2월 배우자 다니엘 튜더와 결혼, 같은 해 10월 딸을 품에 안았으며 차녀는 이듬해 2월 출산 예정이다.
사진 = 임현주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