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속 '없는 게 없는 무도 유니버스'가 또 화제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이 또 짤로 화제다.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대표 장수 예능으로 유재석 등 멤버들이 다양한 콘셉트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3일 오전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마무리되자, 일부 네티즌은 '또 예언한 무한도전', '무도 유니버스, 계엄령도 예언' 등의 글과 함께 '무한도전 짤'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사진에는 유재석이 "여러분이 이야기하는 건 예능 계엄 수준"이라며 멤버들을 제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멤버들이 모든 전국 영화관에서 '무한도전' 상영을 하자고 건의했던 것.
유재석의 '예능 계엄' 발언을 들은 광희는 계엄령의 뜻에 대해 아는 척을 하며 "무섭 '게', '엄'하게 해서 '게엄'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에 "광희 말처럼 세상을 흉흉하게 만들면 어떠냐"며 첨언해 또 한 번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네티즌은 무한도전 당시 방영된 '전국에서 들끓는 탄식소리...' 짤, 박명수의 계엄 사이렌 소리 짤 등을 함께 게재하며 '밈'을 생성하고 있다.
대중은 "대체 '무도 유니버스' 언제 끝날까", "계엄짤 마저 있다니", "한국의 역사를 함께 쓰는 무한도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즉시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며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해 4일 예정이던 일부 인터뷰 및 포토콜 행사가 취소됐으며, 방송 예정이던 프로그램 또한 방송사 사정에 따라 결방을 결정하는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 MBC,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