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오의 희망곡' DJ 김신영이 청취자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오프닝에서 지난 밤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를 언급하며 "밤 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일상을 살아가야 할텐데, 오늘 하루는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곡으로 서태지의 '시대유감'이 전해졌고, 이후 김신영은 "어제 밤새 맘 졸였던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 소식을 모르고 일찍 잠을 청하셨던 분들은 일어나서 TV나 라디오를 보고 깜짝 놀라셨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시작과 함께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했는데, 오늘의 '안녕하세요'는 좀 특별하게 느껴진다.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고, 또 슬픈 마음도 든다. 늘 무탈한 것이 최고라고 말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25분 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가결됐고,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 30분께 윤 대통령은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정오의 희망곡'은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