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선을 넘는 클래스' 설민석이 4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첫 방송된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전현무, 유병재와 섦린석이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현무는 설민석을 보고 "아이고 우리형"이라고 말하며 반갑게 포옹했다.
긴장된 미소를 띈 채 카메라 앞에 선 설민석은 "몇 년 만에 찾아뵙는지 모르겠다"며 "많이 자숙하고 노력한 끝에 다시 찾아뵙게 됐다. 저의 불찰로 인해 큰 실망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역사 강사로 활동하던 설민석은 2012년 MBC '무한도전'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 특집에출연해 하하를 상대로 강의를 하면서 방송에 처음 모습을 비췄다.
이후 '청춘불패2', '무한도전', '영재 발굴단', '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0년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 클레오파트라 편'이 방송된 후 이집트 전문 고고학자 곽민수가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공개 저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설민석이 일부 오류를 인정했으나, 논문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설민석이 과거 방송에서 오류를 범했던 것도 재조명되었다.
결국 설민석은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과오다. 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내게 보내 준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선을 넘는 클래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