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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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엄상백+심우준 합류' 기대된다…"투수들 올해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03 15:44 / 기사수정 2024.12.04 12:55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천만관중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제공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천만관중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제공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류현진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천만관중 특별상을 수상했다. 1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28경기 158⅓이닝을 소화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유일한 10승 투수가 됐다.

이날 1000만 관중 특별상을 수상한 류현진은 "10개 구단 선수들, 팬분들 덕분에 대표로 받은 상인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특별상인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음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30경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성적은 30경기에 등판하면 그 안에서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가을야구 꼭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2사 만루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숨을 고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2사 만루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숨을 고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류현진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운 게 많았다.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의 차이가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쉬웠다. 또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싸우다가 5강을 못 가면서 아쉽게 생각이 든다"면서 "선수들이 올 겨울 그 졌던 것들을 잊지 않고 내년 시즌 준비해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류현진은 지난주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라면 그 정도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30경기를 목표로 잡았고, 30경기를 하려면 일단 부상이 없어야 한다. 올 시즌에는 한 이닝에 얻어맞았던 경기들이 있는데, 한 이닝에 대량실점을 하면 분위기가 확 넘어갈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을 줄여야 할 것 같다"며 "잘 준비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화는 2025년 수많은 변화를 마주한다. 신축구장으로 둥지를 옮기는 한화는 창단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니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외부 FA 내야수 심우준, 투수 엄상백을 영입하며 한 단계 올라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심우준이 4년 최대 50억원에 사인했고, 이튿날 엄상백과의 4년 최대 78억원 계약이 발표됐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1사 한화 류현진이 호수비를 보여준 노시환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1사 한화 류현진이 호수비를 보여준 노시환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류현진에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을 묻자 그는 "선발투수들인 것 같다. 상백이와 우준이가 왔고, 우준이가 내야에서 자리를 잘 잡아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상백이도 몇 시즌 계속 이닝을 충분히 던졌던 투수"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선발투수들이라든지 중간투수들도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선발이 일찍 강판됐을 때 중간투수들이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가 오면서 중간투수들도 올해보다는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무실점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무실점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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