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대출 사기를 당한 사연자에 이수근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4회에서는 동고동락했던 대표에게 당한 대출 사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클럽 DJ로 30년째 활동하고 있다는 사연자는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고 가정사도 알 정도로 친한 대표한테 대출 사기를 당해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약을 복용중이라고 밝혔다.
무슨 대표였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감주(감성주점) 대표였다"고 답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직원들이 모두 떠나고 본인만 남아 여러 업무를 맡으며 시국이 안정될 때까지 열심히 일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던 중, 대표가 운영 자금 부족을 호소하며 인력 절감을 위해 키오스크 도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총 100대를 설치해야 됐으나 대표는 신용 불량 상태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태라 사연자에게 대신 대출을 부탁했다.
대표를 신뢰하고 대출을 받아 가게 운영에 도움을 줬는데 갑자기 이유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해고 당했다고.
사연자는 "한두 달 정도는 대표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갔다"며 "근데 캐피탈에서 독촉 전화가 왔다. 대표한테 왜 돈을 안 넣었냐고 했더니 '깜빡했다'하더라"고 차용증도 쓰지 않아 현재 2년째 혼자 빚을 갚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만약 소송을 가더라도 오래 걸릴 거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언젠가 받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가 받은 사람이 없다. 남 사기 친 놈이 돈 준다? 진짜 없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