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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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스테파' 최호종과 무슨 사이? "춤 따라 하다 허리 나갈 뻔"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02 11:15 / 기사수정 2024.12.02 11:1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1승' 송강호가 '스테이지 파이터'의 열혈 팬임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송강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박정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강호는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 파면, 파직, 파산, 퇴출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

이날 송강호는 특별출연한 김연경에 대해 "왜 대사를 안 주셨을까. 유튜브도 잘하고 말씀도 잘하지 않나"라고 아쉬워하며 "제 기억엔 (김연경이) 엄청 바빴다. 촬영지가 보령이어서, 큰 부탁을 드리면 시간적으로 안될 것 같더라. 그래도 흔쾌히 했을 텐데(웃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는 것도 옆에서 지켜봤는데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하는데 TV와 보는 것과 다르게 가슴이 움츠러들 정도로 강력한 장면이었다. 힘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김세진, 신진식 감독,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 등 여러 배구계 유명 인사들이 작품에 도움을 줬다. 고마움을 표현한 송강호는 "이동근 아나운서를 빼놓을 수 없다. 마당발이어서 VIP 시사회 때 야구, 축구 VIP를 다 소개해 주셨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스테이지 파이터'의 출연진을 초대했다고 밝힌 송강호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봐서 최호종 씨를 비롯해 6~7분을 모셨다. 무대인사 때 소개시키고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매일 엠넷에서 재방송을 본다. 최호중 씨 춤을 따라 하다 허리 나갈 뻔했다. 웃으시면서 되게 좋아하더라. 되게 가소로운 듯이 웃으셨다"라며 "인간의 몸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보면 너무 멋지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호종 씨가 예선전에 기생충 팀이지 않았나. 결국 1등을 하셨더라"라며 "특별히 모신 데엔 또 다른 의미도 있다. 보고 있으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나의 꿈을 차근차근 올라가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많이 공감도 하고 그러실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1승'은 오는 4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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