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파친코' 김민하가 설경구 송윤아 부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에서 열연하며 주목 받은 김민하와 함께 정겨운 먹거리가 가득한 충남 천안으로 떠났다.
처음 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점을 묻자 김민하는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대학교 진로 결정을 할 때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전에는 그냥 노래하는 거 좋아하고, 학예회 무대 하는 걸 좋아헀을 뿐 연기 쪽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옆집 아저씨가 배우 설경구였다며 "사실은 연극영화과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연기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설경구 아저씨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한테 먼저 연기하라고 권유를 해주셨고, 주변 어른들 중 그렇게 말씀해준 분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설경구 송윤아 부부가 소녀 김민하의 끼를 알아보고 배우의 길을 권유했다는 것.
설경구를 향해 김민하는 "제가 무뚝뚝해서 감사하단 말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늘 감사하다"며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주쳤는데, 진짜 기분이 이상하고 울컥했다. 더 열심히 해서 아저씨와 연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보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