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보류 선수에서 풀린 베네수엘라 국적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좌완을 찾고 있다'며 헤이수스 계약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기존 외인 쿠에바스와 더불어 고영표, 소형준 등으로 최강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영입전의 승자는 예상대로 KT 위즈였다.
KT 구단은 1일 새 외국인 투수로 헤이수스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원)의 조건이다.
남미 야구 강국 베네수엘라 출신인 헤이수스는 1996년에 태어난 좌완이다.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6⅓이닝 평균자책점 11.37이 전부였다.
KT 위즈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보류 선수에서 풀린 베네수엘라 국적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좌완을 찾고 있다'며 헤이수스 계약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기존 외인 쿠에바스와 더불어 고영표, 소형준 등으로 최강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헤이수스는 2024 시즌을 앞두고 미국을 떠나 KBO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뛰게 됐다. 당시 계약조건은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였다. 그는 KBO리그 첫 시즌 30경기 171⅓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20회를 기록하면서 선발등판 때마다 제 몫을 확실하게 해줬다.
키움은 그를 데려올 때 ABS(볼·스트라이카 판정 시스템)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데려왔는데 실제 적중했다.
헤이수스는 올시즌 직후 키움과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키움이 내년 외국인 선수 쿼터 3명 중 2명을 투수가 아닌 타자로 채우고 투수 한 명으로 기존 헤이수스와 아리엘 후라도를 모두 내보내는 대신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하면서 키움을 떠나게 됐다.
키움은 헤이수스가 2024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게 평가, KBO리그 내 타 구단 이적이 가능하도록 보류권을 묶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헤이수스 영입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KT 위즈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보류 선수에서 풀린 베네수엘라 국적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좌완을 찾고 있다'며 헤이수스 계약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기존 외인 쿠에바스와 더불어 고영표, 소형준 등으로 최강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KT 위즈
이어 KBO리그 수도권 구단들이 모두 외인 투수 쿼터를 채우면서 KT행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KT 구단 관계자도 지난달 29일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후보 선수들을 다양하게 보고 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 한국에서 활동한 선수들을 모두 포함해 다각적으로 진행 중이다"며 "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왕이면 좌완투수를 영입하고 싶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헤이수스도 영입 검토 대상 중 한 명이다"고 언급했는데 이틀 만에 계약이 실제 발표됐다.
KT 위즈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보류 선수에서 풀린 베네수엘라 국적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좌완을 찾고 있다'며 헤이수스 계약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기존 외인 쿠에바스와 더불어 고영표, 소형준 등으로 최강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헤이수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KBO리그 잔류를 택했다. 내년부터 '마법사 군단'에 합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원투 펀치 역할을 맡게 됐다.
쿠에바스는 2024 시즌 31경기 173⅓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고 두 자릿수 승수 달성도 실패했지만 퀄리티 스타트 19회로 선발등판 때마다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사상 첫 시리즈 업셋의 발판을 놨다.
KT는 2024 시즌 쿠에바스-헤이수스-고영표-소형준 등으로 이어지는 10개 구단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T는 앞서 지난달 30일 2022 시즌부터 3년 연속 함께했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KT 위즈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보류 선수에서 풀린 베네수엘라 국적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좌완을 찾고 있다'며 헤이수스 계약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기존 외인 쿠에바스와 더불어 고영표, 소형준 등으로 최강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벤자민은 2022 시즌 중반 KT 유니폼을 입은 뒤 17경기 96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의 특급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도 29경기 160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로 제 몫을 해주면서 KT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벤자민은 하지만 2024 시즌 28경기 149⅔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부진했다. 두 자릿수 승수는 달성했지만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10회뿐이었다.
나도현 KT wiz 단장은 "헤이수스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투수다.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와 제구를 갖추고 있으며, 내년 시즌 선발진에서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위즈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보류 선수에서 풀린 베네수엘라 국적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좌완을 찾고 있다'며 헤이수스 계약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기존 외인 쿠에바스와 더불어 고영표, 소형준 등으로 최강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벤자민은 1일 "KT에서 보낸 시간 감사하고, 다시 만날 것"이라며 퇴단 인사를 했다.
한편 헤이수스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KT 위즈 / 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