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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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정유미 주변男 견제…첫 키스 장소에서 재회 '자신만 모르는 질투' (사외다)[종합]

기사입력 2024.12.01 09:39 / 기사수정 2024.12.01 09: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이 애증의 첫사랑 정유미에게 자신만 모르는 질투를 시작했다.

11월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3화는 이사장 자리 내놓기와 연애하기를 걸고 치졸한 복수심에서 시작된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의 라일락 꽃 내기가 독목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라일락 벤치 주변에 '윤지원 제한 구역', '결혼식은 고척돔에서' 등 장난스러운 쪽지가 도배될 만큼 교직원, 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투지원 연애에 관심을 보였고, 죽기보다 싫은 연애 내기에 윤지원은 "꽃 같은 소리 하네. 내가 장담하는데 절대 안 피거든? 그러니까 연애는 개뿔. 저 자식이 굴욕적으로 이사장 자리에서 쫓겨나는 게 엔딩이야"라며 어림도 없다는 듯 선을 그어 4년 동안 꽃을 피우지 않은 라일락이 이번에는 만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이 가운데 석지원은 윤지원의 주변 남자를 불꽃 견제하며 자신만 모르는 하찮은 질투를 폭발시켰다.

보건실을 찾아가 윤지원을 눈물 쏟게 한 보건교사 홍태오(김재철)를 예의주시하는 등 석지원의 온 신경은 윤지원에게 쏠렸다. 특히 석지원은 아버지 석경태(이병준)의 독촉으로 인한 취임식 준비를 윤지원이 떠맡게 되자 "취임식 준비부터 진행 전부 외부에서 인력 데려와서 할 거니까 행정실, 교사, 학생 아무도 참여시키지 마세요"라며 신경을 썼다.

한편 투지원의 친구 차지혜(김예원)가 석지원에게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품고 왔던 짝사랑을 고백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차지혜는 "꽃이 피기라도 하면 어쩌게. 진짜 사귀기라도 할 거야? 옛날처럼? 그때 둘이 아무도 몰래 사귀었다며. 고작 3개월"이라며 두 사람의 과거 연애를 수면 위로 떠올렸고, 석지원은 둘만의 비밀에 대해 아는 차지혜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석지원과 윤지원이 과거 첫 키스를 나눴던 비밀 연애 장소에서 마주치며 설렘 가득한 긴장감을 더했다.

석지원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라. 후회는 같지만 안 가본 길에는 미련도 따라붙으니까요"를 조언 삼아 과거 윤지원과 비밀 연애했던 장소를 찾았고, 때마침 그곳에는 윤지원이 있었다.

석지원은 윤지원이 드나든 흔적을 발견하고 "여길 계속 왔었습니까? 여기가 그냥 한가한 데는 아니잖아요, 우리한테?"라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윤지원은 "상처받은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요. 취임식 준비? 할게요! 죽기보다 싫어도 그쪽 얼굴 봐야 하면 볼 거고 나는 그쪽이랑 상관없이 잘 산다는 거 보여주려고요"라며 차갑게 대응했다.

이와 함께 어린 석지원(홍민기)과 윤지원(오예주)의 한여름 밤의 꿈 같은 3개월 비밀 연애사가 공개됐다.

윤지원 또한 석지원의 고백에 앞서 이미 그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렇게 가족도 친구도 모르는 둘만의 비밀 연애가 시작된 것. 뜨겁게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풋풋하게 연애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사소한 말다툼 이후 두 집안 어른의 싸움까지 더해져 더욱 나빠졌다.

이후 타이밍이 계속 엇갈리던 두 사람은 약속의 첫눈이 내리자 윤지원은 남산 전망대를, 석지원은 손수 뜬 빨간 목도리와 함께 윤지원의 집 앞을 찾아간 엇갈림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 찾아왔다. 윤지원의 "너무 보고 싶은데 전화를 안 해. 나 어떡하지? 너무 보고 싶어”라는 눈물 고백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눈이 먼 차지혜가 윤지원에게 온 석지원의 통화 내역을 삭제하고 그의 번호를 수신 차단하는 등 오해로 인한 투지원의 이별이 시청자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극 말미 석지원이 연못에 빠진 윤지원을 구하기 위해 그대로 몸을 날리는 러브 다이브로 엔딩을 맺어 두 사람의 감정에 변환점이 찾아올지 다음 화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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