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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요 21점' LG, 소노 5연패 빠트리며 8연패 탈출…김태술 감독 데뷔 2연패 (종합)

기사입력 2024.11.30 21:21 / 기사수정 2024.11.30 21:21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BL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BL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김태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잡으며 지긋지긋했던 8연패 터널을 벗어났다.

LG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소노를 86-78로 꺾었다. 지난달 26일 소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리 8연패에 빠졌던 LG는 한 달여 만에 승리를 챙기며 시즌 전적 4승8패를 마크했다.

반면 김승기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물러난 뒤 김태술 신임 감독 체제로 2번째 경기이자 첫 홈경기를 치른 소노는 김태술 감독의 첫 승을 다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지난 28일 DB전에서 78-88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LG에게 발목을 잡히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5승7패가 되며 7위로 밀려났다.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소노 김태술 신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KBL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소노 김태술 신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KBL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LG가 전반전 선수 9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린 가운데 48-43으로 박빙의 리드를 잡았고, 3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52-56에서 소노가 앨런 윌리엄스의 외곽슛과 이재도의 골 밑 돌파로 연속 득점해 3쿼터 2분 16초를 남기고 역전 성공. 하지만 박정현의 4연속 득점을 앞세운 LG가 62-58로 근소하게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리드를 잡고 시작한 4쿼터, LG는 62-61에서 박정현, 유기상의 3점슛을 포함해 12점을 내리 뽑아내며 13점 차로 소노를 따돌리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소노는 종료 1분 11초 전 최승욱의 외곽포와 추가 자유투로 추격했으나 76-81을 만들고 쫓아갔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LG는 칼 타마요가 21점 9리바운드, 박정현이 13점, 유기상이 10점, 대릴 먼로가 8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을 함께 이끌었다. 소노의 간판 슈터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 LG로 이적한 전성현은 첫 고양 원정경기에서 3점슛 1개 포함 8점을 기록했다. 이재도는 양팀 최다 26점 5어시스트를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윌리엄스는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현대모비스 숀 롱이 돌파하고 있다. KBL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현대모비스 숀 롱이 돌파하고 있다. KBL


한편 같은 시각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KT를 85-73으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KT는 3쿼터 한 때 33점 차까지 밀리다가 맹추격전에 나섰으나 5연승이 불발, 시즌 전적 8승5패가 되면서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점 12리바운드, 박무빈이 15점, 숀 롱이 14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프림과 롱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수에서 44-33으로 앞섰다. 

KT는 문성곤이 20점 9리바운드, 최진광이 14점으로 분전했다. 부진한 제레미아 틸먼을 대신해 영입해 이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외국인 선수 조던 모건은 1쿼터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려를 낳았다.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서민수와 이선 알바노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BL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서민수와 이선 알바노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BL


원주 DB 프로미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하며 8위를 유지했다. 특히 DB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지난해 3월부터 무려 9연승을 거두며 강세를 이어 갔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4리바운드, 박인웅이 외곽포 4개 등 19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서민수가 14점 7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0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이 21점 12리바운드, 이원석이 15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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