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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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이상희 남녀조연상 "사탄 들린 듯…12년 뒤에도 상 받겠다" [청룡영화상]

기사입력 2024.11.29 23:05 / 기사수정 2024.11.29 23:05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정해인과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의 사회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남우조연상에는 구교환(탈주), 박해준(서울의 봄), 유해진(파묘), 이희준(핸섬가이즈), 정해인(베테랑2)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정해인이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정해인은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이 커서 기대를 많이 안 했다. 그런데 너무 기분이 좋다. 감사합니다. 2년 전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 선배님과 함게 시상했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때 선배님이 저한테 '사탄 들렸냐'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선배님과 촬영장에서 치열하고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덕분에 버텼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대표, 조성민 부사장,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 정해인은 "제가 용띠인데 올해가 용의 해다. 그래서 청룡영화상에서 저에게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다음 용의 해에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12년 뒤까지 저답게 꿋꿋하게 노력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공승연(핸섬가이즈),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임지연(리볼버), 한선화(파일럿)가 이름을 올렸고, 이상희가 수상했다.



이상희는 MC가 된 한지민과 이제훈에게 축하를 전한 뒤 "연기를 한 번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없다. 내 연기가 마음에 안 들고 현장에 가기 싫을 때도, 앞이 안 보일 때도 다행스럽게 지금까지 지독하게 짝사랑을 하고 있다. 제가 애정을 가지고 역할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김희진 감독님, 임승용 대표님,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연기를) 짝사랑하고 싶다"고 덧붙인 이상희는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 아빠 내일 회사에서 자랑하시고 자판기 커피 쏘세요"라며 재치 있게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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