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가인과 김동준, 박나래와 김병옥 등 성별을 뛰어넘은 닮은꼴 스타들이 유쾌함을 안기고 있다.
배우 한가인과 김동준은 연예계 대표적인 닮은꼴 스타로 불리며 두 사람의 실제 만남이 이뤄질 지 기대를 높여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개설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한가인은 김동준을 초대해 직접 만남을 성사시켰다.
지난 27일 '전국민이 염원했던 한가인 닮은꼴 김동준을 만났더니?'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한가인은 김동준의 실물을 마주하며 "진짜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한가인은 "사실 도플갱어를 만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두려웠다"며 웃었고, 김동준도 "선배와 오늘 처음 뵙는데, 저를 보는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싱크로율 100%'로 불려온 김동준이 제국의아이들로 활동하던 무대 위 모습을 다시 본 한가인은 "낯설지가 않았다. (내가) 남장한 줄 알았다"고 계속 놀라워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높은 콧대까지 똑 닮은 두 사람의 실제 유전자 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한가인은 "운동과 액티비티가 너무 잘 맞고, 탈모가 양호한 것도 똑같다. 니코틴 의존성 양호도 똑같다. 불면증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동준은 자신의 SNS에 "드디어 누나 찾았습니다. 가족상봉"이라는 글과 함께 빨간 베레모를 함께 쓰고 한가인과 다정하게 찍은 투샷을 공개했고, 한가인도 "다들 보고싶다고 하셨던 저의 잃어버린 남동생 동준이. 얼굴 보자마자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진짜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요"라고 뿌듯해했다.
한가인과 김동준에 앞서 개그우먼 박나래와 배우 김병옥도 닮은꼴로 주목 받아왔다.
김병옥은 지난 2022년 출연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신을 "원조 단발좌"라고 소개했고, 같이 자리했던 단발 헤어스타일의 김숙은 곧바로 쌍꺼풀을 만들며 김병옥의 닮은꼴을 자처해 폭소를 안겼다.
김숙을 닮은꼴로 인정한 김병옥은 "박나래 씨, 전소민 씨가 제 닮은꼴이다"라고 얘기했고, "김희철 씨도 닮았다"는 말에 곧바로 인정하며 남녀 성별을 뛰어넘는 '닮은꼴 부자' 면모를 자랑했다.
개그우먼 이은형과 가수 넉살도 대표적인 남녀 닮은꼴로 손꼽힌다.
이은형은 "우리 엄마도 저와 넉살 씨를 구분 못하신다"며 부모조차도 헷갈리게 만든 도플갱어 면모를 자랑했다.
이은형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했을 당시 "엄마가 저한테 '놀토'에 나왔는데 왜 얘기를 안 했냐고 하시더라. 채널을 돌리시다가 넉살 씨를 보고 저인 줄 착각하셨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넉살도 닮은꼴 이은형에 대해 "주변에서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가끔씩 이은형 씨의 SNS에 들어가보면 너무 닮아서 놀랄 때가 많다. 서로 너무 닮은 점이 많더라. 가족들도 좋아한다"고 전한 것은 물론, 이은형이 출연하던 '코미디 빅리그'에 깜짝 등장하며 친분을 인증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가인 유튜브·KBS 2TV 방송화면, 김동준·넉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